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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를 강간하다 - 2부1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0:07 1,534회 0건


새 글은 아닙니다-_-;

복구요청이 올라와 다시 올립니다.
왜지웠다 말았다 하니 요쉬키야~ 라고 해도 변명없슴다
욕먹어서 지운게 아닙니다. 정당하고 사소한 비평때문에 저 스스로가 저를 공격해버려서 자괴감이 빠진겁니다-_-;

여러분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어떤식으로든 완결은 내겠습니다. 이대로 그만두는건 베스트바보같으니.
다만 불쾌감을 주는 묘사는 없어지겠습니다. 하드코어한 독자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3인칭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에 몰입하시는 분께 죄송합니다.


===================


~초등학생 편~


“읏, 하으. 하으. 하으읏...”

윤성희의 숨직인 미약한 신음소리가 작게 울렸다. 변기 뒤 수조에 상반신을 걸친 그녀는 엉덩이를 들어올린 채 음란한 자세로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뒤에서 그녀의 보지를 삽입할 듯 말듯 성기로 문지르며 희롱한다. 그녀의 보지 안쪽으로 난입하는 것은 나의 남성이 아니라 손가락. 예전에 하나만 들어가도 꽉 조이던 그녀의 보지는 세 개 째에 견디지 못하고 빼달라고 했다.

우리가 있는 곳은 남자화장실. 어느 상가들이 북적북적한 건물로 사람이 적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은 것도 아니다. 1층은 식당가, 그 이상은 대부분이 학원이라 잠깐 밀물처럼 들어왔다가 썰물처럼 나가 지금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여행 후 성희와 몇 번 안긴 했어도 모텔이나 집 밖에서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으, 읏. 제발... 빨리...”

얼핏들으면 발정나 하는 소리라고 들을 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바짝 긴장해 있는 이 상태를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하는 소리였다. 나는 안에 넣고 흔들어대던 손가락을 빼냈다. 보짓물에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곧 학원 쉬는 시간이었기에 성희는 긴장감으로 바싹 달아올라 있었다.

“이제부터 천천히 하려는데?”
“야아! 지금 몇신데... 아앗...”

어떻게든 삽입을 막으려고 치마를 끌어내리는 그녀의 손길을 뿌리치고 목을 꽉 잡아 눌렀다. 성희의 볼이 벽에 비벼졌다. 하반신이 그녀의 엉덩이에 바싹 닿으면서 발기 된 남성이 그녀의 보지를 짓눌렀다.

“가만 있어봐... 들키면 들키는데로 가는거지.”

나도 성희만큼 긴장감으로 흥분해 있었다. 초등학생들 바글거리는 학원 쉬는 시간이 되기 전까지는 5분. 이르면 그보다 빠르게, 혹은 느리게 될수도 있다. 내가 가르치는 친척 동생이 이 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알고 있었다. 더불어 성희의 과외 학생도 다닌다. 만약 성희가 이 모습을 들킨다면 꽤나 재밌는 소문이 돌 것이다.

나는 그녀의 보지에 귀두를 문지르다가 곧 삽입하기 시작했다.

“흐읏, 윽. 흣... 흡, 흐으...”

스스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그녀의 코에선 가쁜 숨이 나온다. 이젠 아프다고 몸부림치거나 당하지 않으려고 반항하지 않는다. 싫다고 해도 계속 강요하면 다리를 벌린다. 여행 후 다시 한번 그녀를 가질때에는 또 폭력을 써야 할 만큼 반항이 있었다. 두어번 그녀를 가진 후 그녀는 그렇게까지 해야 할 정도로 반항하진 않게 되었지만……

――가끔, 예전처럼 앙탈을 부려주었으면 할 때도 있다.

“흐읏, 하응, 지, 지금 몇 분, 읏, 남았어? 하윽.”

일부러 알려주지 않는다. 침묵이 길어지자 그녀의 긴장이 더해진다. 그녀는 빨리 끝내고 싶은 듯 허벅지를 꽉 조인다. 괜찮은 조임이 느껴진다. 한참 즐겁게 성희를 뒤에서 범하고 있을 때, 갑작스레 끼익, 하는 소리가 들렸다. 성희는 숨을 들이삼켰고 나는 움직임을 멈췄다.

작은 발자국소리. 초등학생이 분명했다. 일찍 끝났거나 중간에 나온 모양이다. 아이가 오줌싸는 소리가 잠깐 들렸다가 손 씻는 소리가 들려왔다. 성희의 조마조마하는 가슴이 내게까지 느껴졌다. 나는 문득 짓궂은 생각에 허리를 움직여 성기를 양 옆으로 흔들었다.

“으읍?!”

성희가 기겁하며 발을 헛디뎠고 화장실 안에 또각하는 하이힐 소리가 울렸다. 아이의 발자국소리가 멈췄다. 성희는 얼마나 놀랐던지 숨도 제대로 안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허리 흔드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아이는 잘못 들었다고 생각한 건지 곧 나갔고 성희는 숨을 한꺼번에 푹 몰아쉬었다.

“야, 너......”
“쉿. 수업시간 이제 거의 다 끝났을걸.”

윗층에서 약한 음악소리와 함께 아이들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성희는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다.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 정말 이 상황이 다가오자 당황하는 것이다.

“어, 어떻게 해?”
“남자 화장실에서 남녀 커플이 나오면 뭐라고 생각하겠어? 얌전히 10분 동안 기다려야지.”

성희는 내게 뭔가를 따지려는 듯 발끈한 표정을 지었지만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숨을 죽였다. 초등학교를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설마 안다니신 분이?――어린애들은 화장실이 무척 관심이 많다. 특히 닫혀있는 변소를 보면 열어보질 못해 안달이 난다. 그리고 잠겨있으면 누가 이 학교의 똥싸개로 불릴지 당첨.

음, 지금 정액 변기라고 적어놓고 묶어놓은 채 방치하는 굉장한 어떤 동영상이 생각났다. 성희에게 언젠가 해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를 자제한다.

성희는 울상을 지으며 내 귀에 대고 그만하고 옷만이라도 입으면 안되겠느냐고 속삭였다. 그 순간, 나는 다시 그녀의 보지에 박아대기 시작했다. 성희는 숨막히는 신음소리를 잠깐 냈다가 재빨리 입을 틀어막고 몸을 숙였다. 보지에서 나는 질꺽거리는 소리는 애들 말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

“흡, 으읍, 읏.... 흡읍.”

성희의 보지는 평소때보다 훨씬 더 조였다. 물도 훨씬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았다. 이 긴장감이 그녀를 훨씬 더 달아오르게 만들어 주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장난스러운 기분에 그녀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인 배꼽 주변을 꾹꾹 눌러보았다. 성희는 자지러지는 몸부림을 치며 움찔거렸다.

10분 뒤 아이들이 다 빠져나갈 때서야 나는 그녀의 보지 안쪽에 남성을 힘껏 찔러 넣었다. 성희는 숨 막히는 신음을 흘렸다. 내장이 안 좋은 것 같았다. 동시에 성희는 절정에 올라 짧은 숨을 내뱉었다. 보지 안에 물이 가득 차는 느낌과 함께 나도 그녀의 질 안에 사정했다. 이제 슬슬 성희가 어떻게 하면 좋아하고 어떻게해야 금방 달아오르는지 대충 알게 되었다.

성희의 하얀 엉덩이를 밀어내자 끈끈한 정액과 애액에 뒤엉킨 남성이 뽑혀 나왔다. 성희는 쓰러지듯 수조 위에 몸을 뉘었다. 가쁘게 숨쉬며 축축하게 젖은 보지로 정액을 흘리는 그녀의 모습은 더없이 야릇해보여서 다시 또 장난끼가 솟았다. 하지만 더 하면 정말 그녀의 맘이 상할 것 같아서 여기서 그만두기로 했다.

“빨랑 나가...”

성희는 내 쪽을 돌아보려다 말고 위를 보곤 경악의 표정을 지었다. 나는 대번에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 순간 바로 머리를 빼고 도망가는 소년의 얼굴이 보였다. 소년은 우당탕탕하는 소리를 내며 달아났다. 발자국 소리를 봐선 한두명이 아닌 것 같았다. 나는 재빨리 쫓아가려 했지만 문이 잠겨있는걸 잊고 있어 잠시 시간을 지체했다. 나갔을 때는 이미 윗층으로 발자국 소리가 사라진 뒤였다.

“어떻게 해...”

성희가 울먹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긴 그녀의 과외 학생도 다니는 학원이다. 안좋은 소문이라도 돌면 그녀에게 좋을 턱이 없었다.

“아는 얼굴이야?”

성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말로 설명해봤자 사진을 찍은것도 아니고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성희는 자신의 치부를 들켰다는 불안감인지 눈물까지 글썽이고 있었다. 여행에서 다녀온 성희는 왠지 눈물이 많아진 느낌이다.

섹스가 아니라 오줌 싸던 것을 훔쳐보던 것이라면――잠깐, 남자 화장실에서?――대번에 쫓아가 수업중이건 말건 그 학생의 책상을 쪼개놨을 것이다. 그리고 정중히 선생님께 사과하겠지. ――보상 해드리겠습니다아.

――이렇게 말하고나니 문득 굉장한 여자를 상대하는 느낌이 든다.

나는 휴지로 성희의 보지를 닦아주었다. 다시 손이 닿자 움찔하긴 했지만 그냥 닦아내기만 하자 그녀는 얌전히 있었다. 그리고 발목까지 내려놓은 팬티를 집어들어 주머니 안쪽에 넣었다.

“그걸 왜 네가 가져?”

성희가 황당하다는 투로 말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스다듬으며 말했다.

“재밌는 놀이.”



“야아... 빨리 줘...”

성희는 초조한 표정으로 치마를 연신 쓸어내리며 쫓아왔다. 무릎보다 약간 높은 그녀의 치마는 어지간해선 안쪽이 보이지 않겠지만 그녀는 불안한 모양이었다. 게다가 나풀거리는 주름 치마라서 그녀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켰다. 물건이 물건인지라 큰소리로 달라곤 하지 못하고 자꾸 내 팔을 잡아당기며 달라고 했다.

“쫌만 기다려봐. 재밌는 거 한다니까.”
“무슨 얼어죽을 재밌는거야... 죽을래?”

아, 잠깐이지만 진짜 성희가 나왔다. 잘 갈무리된 살기와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과 내공, 위압감이 내 몸을 짓눌렀... 그만두자. 성희는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불안한 듯 주위를 살폈다. 차라리 아무렇지도 않은 척 걷는게 이상해 보이지 않을텐데... 치마를 안 입어본 나로선 알 수 없는 건가보다. 만약 레이어드 룩이 그때 유행했다면 이런 재미는 느낄 수 없었겠지.

확실히 성희는 키도 크고 가슴보단 다리가 미인이니까 더 불안해 할수도 있겠다. 그냥 종아리만 봐도 흐뭇해지니까. 확실히 지나가는 사람들은 한번 쯤 성희에게 시선을 주고 간다. 치마를 입었을 경우 확률은 더 높아진다. 성희가 자꾸 초조해 하니까 확 들춰버리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며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다. 뼈해장국을 잘하는 집이다. 그리고 의자같은 건 없다.

바닥에 앉아먹는 식의 식탁 앞에 앉자 성희가 조신조신 치마를 쓸어내리며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녀답지 않은 태도다. 역시나 무릎꿇는데 익숙하지 않은 성희는 이리저리 자세를 바꾸다가 해장국이 나올 때 쯤엔 양반다리로 앉았다. 식탁이 치마를 가려주어 다리는 보이지 않고 반대편에선 내가 막아주고 있으니 아무도 보지 못할 것이다.

한참 먹고 있을 때 나는 슬쩍 다리를 뻗어 그녀의 다리 사이에 집어 넣었다. 성희는 치마를 전부 가리기 위해 식탁에 바싹 붙어있어 내 발을 다 뻗기도 전에 그녀의 허벅지에 닿았다. 성희는 움찔하며 사색이 됐다가 화가 난 표정으로 날 노려봤다. 나는 못 본 척 하며 허벅지에 닿은 발을 슬금슬금 안쪽으로 옮겼다.

윽, 꼬집었다.

‘빨랑 안 빼?“

성희가 쌔근거리며 속삭였다. 성희는 손톱기르는 걸 좋아하지 않아 심하게 아프진 않았지만 역시 견디기 쉬운 것은 아니다. 나도 그녀에게 속삭였다.

‘너 손 안떼면 더 심한 짓 한다?’
‘닥치고 빨랑 빼!’

성희는 내 다리르 힘껏 밀었지만 나는 동시에 다리를 힘껏 밀었다. 다리의 힘은 손보다 훨씬 더 세다.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더듬더듬 더듬어가던 나는 그녀의 치부에 발가락이 닿았다. 성희의 얼굴이 시뻘개졌다. 샌들을 신고 나왔기에 나는 맨발이었고 그녀의 보지털이 발가락에 감기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성희는 주먹을 자기 다리 사이로 내려쳤다. 바다 여행 때 말했지만, 성희는 태권도 유단자다. 나는 너무 아파서 빼지도 못했고 성희는 태연한 척 하며 내 발을 밀어냈다. 성희는 평소보다 땀을 더 많이 흘렸다.

두고보자.



저녁을 다 먹고 우리는 다시 그 학원으로 향했다. 성희는 초조한 표정으로 나를 봤지만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다시 아까 그 학원에 도착하자 성희는 아까 그 애가 나타날까봐 불안한 듯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여긴 왜 온거야?”
“내 친척 동생 집에 바래다주려고.”
“패, 팬티는 언제 줄건데?”
“이따가 줄게. 이――따가.”

‘이’자를 유난히 길게 발음하며 나는 유리문 앞을 서성였다. 마침 수업이 끝났는지 조용한 음악소리가 흘러나왔다. 곧 문 여기저기가 열리며 학생들이 쏟아져 나왔다. 성희는 당장이라도 여자 화장실 쪽으로 도망가고 싶어하는 것 같았지만 내가 팔을 꽉 붙잡고 있어 가지 못했다. 나는 친척동생을 기다린다고 했지만 친척동생은 지금 다닐 시간이 아니었다. 나는 아까 그 학생이 있나 자세히 살펴보고 있었다.

조금 늦게, 그 애를 발견했다.

‘늦게’라고 표현한 이유는 그 애가 먼저 나와 성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 애는 다른 너다섯 정도 되는 몇몇 아이들과 몰려서 성희를 향해 손가락질 하고 있었다. 성희의 표정이 사색이 되었다. 그 중에는 성희의 과외 학생도 있었다. 잘 아는 아이는 아니지만 그 애 엄마는 알고 있었다. 2년제 대를 다니는 성희를 과외시킬 정도였으니까. 성희가 언어 쪽은 월등해서――월등하지 않더라도 초등학생 가리키는 데는 문제가 없겠지만――그 애를 가르치게 되었다.

역시나 그 과외학생은 성희를 보고 놀란 눈을 한다. 그리고 그녀의 몸 이곳저곳을 훑는다. 어린놈이 까지기는.

내가 다가가자 그 애들은 잠시 무서워하는 듯 했지만 도망가진 않았다. 여기엔 지도교사도 있고 녀석들 쪽수도 많았으니까. 문득 내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어려보이는데 교복을 입었으면 깡패고, 나보다 나이는 조금 많아보이는데 사복이면 깡패고, 형 뻘 정도 되는 사람이 말을 걸면 삥뜯으려는 깡패고―――― 이런, 어째 전부 깡패밖에 안보인다. 아무튼 그런 순수한――인간불신증에 걸린――시절이 있었다.

“야, 너 아까 화장실에서 훔쳐봤던 애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그 애는 그제야 조금 쫀 듯한 모습을 보이며 대답했다.

“네. 맞는데요...”
“애들한테 얘기했냐?”
“......”

대답이 없다. 하긴 한 모양이다.

“누구누구한테 얘기했어?”
“수업시간이라 얘네들한테만...”

과외학생을 비롯한 주위 다섯명.

“너네, 아무한테도 얘기 안하는 대신 저 누나 한번 만져볼래?”

애들이 잠시 이해를 못하는 표정을 짓는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한건데.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는 성희는 멀찍이 떨어져서 불안한 눈으로 나를 본다. 이 눈버릇 안좋은 꼬마가 과외 학생에게 이미 얘기했다면 과외 학생은 설명만으로도 성희인걸 알았을 수 있다. 적잖게 오래 지내온 사이니까. 6학년 되는 애들은 성희와 나를 번갈아 보다가 작게 말했다.

“만져요?”
“그래. 대신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된다. 특히 너.”

나는 과외학생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 애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원래 나 혼자 조용히만 시키려고 했는데 음식점에서의 발칙한 행동 때문에 그녀를 조금 괴롭히기로 했다. 그 애들은 나를 졸졸 따라왔고 나는 성희를 데리고 7층으로 올라갔다. 워낙에 인기가 없는 건물이라 7층에는 빈 사무실 뿐이다.

성희는 엘리베이터 안을 채운 학생들이 불안한지 설명을 요구하는 눈빛으로 나를 자꾸 봤지만 나는 대답해주지 않았다. 애들이 성희 치마 아래 다리를 자꾸 힐끔거리자 나는 씩 웃고 그녀의 치마를 확 들추었다. 성희가 기겁하며 치마를 내렸지만 이미 그녀의 엉덩이가 눈앞을 스쳐 지나간 뒤였다. 그녀가 내 뺨을 때리려고 했지만 간단히 막혔다. 같은 유단자라면 남자 쪽이 더 강하다.

한 용자――아니, 꼬마――가 그녀의 치마를 들어올렸다. 들춘게 아니다. 붙잡고 올린 채 구경하는 것이다. 성희가 기겁하며 팔로 쳐내려 했지만 손은 내게 붙잡혀 있었고 발길질을 하려던 순간 비틀거리며 풀썩 주저 앉았다. 아, 하이힐의 비극이여.

성희는 비명같은 소리를 지르며 내 팔을 뿌리쳤다. 나는 그녀의 목을 콱 잡아 엘리베이터 문에 눌렀다. 성희가 신음을 흘리며 멈췄다. 7층에 도착했다. 힘든 여정이다.

“조용하고 내가 시키는데로 말 들어. 나 안때리고 싶으니까.”
“......”

성희는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울진 않는다. 이런짓을 하는데도 날 계속 만나다니, 여러모로 굉장한 여자다. 하기사 여행 후 한 번 더 할 때에 비하면 많이 얌전해졌다. 역시 강도같은 느낌은 바뀌지 않았지만 폭력을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성희의 목을 붙잡은 채 밖으로 나갔다. 도배도 안된 흰 색 벽은 황량하기만 하다. 나는 화장실 쪽으로 향했다. 남자 화장실. 이 건물은 특이하고 6층도 비어있는데 6층 화장실은 잠겨있고 7층 화장실은 열려있다. 근 1년 전 기억이니까 지금은 어떻게 되어있을지 모르겠지만.

성희를 화장실에 데려와 변기 위에 앉혔다. 범해지기 직전의 성희는 얌전하다. 나는 그녀 앞에 서서 무릎으로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성희는 나를 쏘아봤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지만 흘리진 않는다.

“그냥 만지기만 하는거야.”

위로가 되지 않는다.

꼬마들이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이쪽을 본다. 내가 한 거친 행동 때문에 무서워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내가 그녀의 치마를 걷어올리자 이내 시선을 그쪽으로 집중됐다. 털이 어지럽게 뒤엉킨 보지가 드러났다. 다리를 접으려는 성희의 허벅지를 붙잡고 나는 그녀의 가방에서 머리빗 하나를 꺼냈다.

“처음 보는 애들일텐데 깔끔해야지.”

그리고 그녀의 보지털을 빗겨주었다. 성희는 눈을 꽉 감고 그걸 무시했다. 나는 그 칸에서 나와 애들에게 말했다.

“자, 맘대로 해. 시키는대로 안하면 형한테 말해라.”



“윽...”

애들 중 하나가 조심조심 눈치를 보더니 안쪽으로 들어와 성희의 허벅지를 만졌다. 성희가 쏘아보자 손을 재빨리 떼내긴 했지만 곧 내 눈치를 살살봤다. 성희는 이렇게 어린 애들 앞에서 보지를 벌리고 있다는 사실이 못견디겠는지 얼굴이 시뻘겋게 변해 있었다. 게다가 친한 아주머니의 아들까지 있으니...

“만져도 되요?”
“맘대로 하라니까.”

그 애는 다시 허벅지 쪽에 손을 갖다댔다. 이번에는 성희가 쏘아봐도 손을 떼지 않았다. 이제 성희는 날 보기 시작했다.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있었지만 나는 팔짱만 끼고 그녀를 바라봤다. 뭐 어때? 넣는 것도 아니고 만진다고 닳는 것도 아닌데.

사실 이것도 성희를 길들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

녀석이 손을 떼지 않고 더듬더듬 허벅지 안쪽을 만져 올라가자 성희는 그 손을 바라보았다. 바짝 긴장한 그녀는 움직이지도 않았다. 비어있는 층인 7층에 누가 올리도 없지만 지금 이 모습을 들키면 꽤나 낭패일 것이다. 먼저 나선 녀석이 계속 만지자 다른 한 녀석도 나섰다. 성희가 두려운 표정을 지었다. 그녀의 과외학생이었다.

“아, 안녕하세요.”

녀석은 예의바르게도 인사까지 했다. 성희는 대답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나... 과외학생은 성희의 허벅지 근처를 만져보았다. 하지만 녀석들은 허벅지보다 좀 더 은밀하고 그렇고 그런 것에 관심을 가질 나이이다. 크면서 쇄골뼈나 복숭아뼈나 골반을 좋아하는 이상한 녀석들이 나타나는 거지.

“으읏...”

과외학생이 용감하게 그녀의 보지 쪽에 손을 갖다댔다. 검은 털 숲을 헤치고 더듬거리는 그의 손길이 긴장한 듯 바짝 굳어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선생님이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자 녀석의 손길은 더욱 대담해졌다.

녀석이 보지를 만지자 들어오지 못하고 구경하는 녀석들의 침이 꿀꺽 넘어갔다. 다른 한 녀석도 같이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과외학생은 더듬거리다가 곧 갈라진 그녀의 꽃잎을 찾아냈다. 성희의 뺨으로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과외학생은 두 손으로 그녀의 보지 구멍을 벌려냈다. 성희가 짧게 숨을 토해냈다.

“하으...”
“선생님, 여기가 보지에요?”

오오, 이런 용자가 있을 줄이야. 성희는 당황한 표정을 했다가 과외학생과 나를 번갈아 바라봤다.

“응...”
“털이 왜 이렇게 많아요?”

즐거운 성교육시간? 하지만 성희는 대답하지 않았다. 녀석은 보지 안쪽에 손가락을 넣어보려다가 잘 들어가지 않자 포기하고 손을 빼내 보지를 스다듬었다. 녀석들의 바지춤이 부풀어 오른 것이 보였다.

“형, 가슴 만져도 되요?”

먼저 들어갔던 녀석이 말했다. 이제 성희에게 묻지 않는다. 어느 쪽이 결정권이 있는지 아는 것이다. 나는 맘대로 하라니까, 하고 짧게 말하곤 그녀의 표정을 감상했다. 성희는 굴욕적인 표정을 지었다가 결국 녀석이 나시티에 손을 대는 것을 허용했다. 어깨에 걸쳐진 끈 나시티를 끌어내린 녀석은 가슴을 만지려다가 그녀의 작은 가슴을 굳건히 감싸고 있는 브래지어에 막혀 당황했다.

“윤성희, 풀어.”

성희는 울듯말듯한 표정을 지었다가 손을 뒤에 가져다 대고 브래지어를 풀어냈다. 천조각에 감춰져 있던 그녀의 젖가슴이 드러났다. 나는 브래지어를 내 가방 안에 넣었다. 성희의 젖꼭지는 바짝 서 있었다. 녀석들의 손길은 보지에서 가슴쪽으로 올라갔다. 역시 애매모호한 보지보단 젖가슴의 감촉이 훨씬 더 녀석들에게 좋을 것이다.

젖가슴은 긴장으로 굳어져 있어 만져도 탄탄했지만 점점 주무를수록 부드럽고 가벼워졌다. 다른 녀석들도 들어갔다. 화장실 안에는 성희를 비롯한 다섯명이나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비좁아 보였다. 성희는 뒷짐진 채 자신보다 열 살이나 어린 아이들에게 자신의 몸이 유린당하는 것을 방관할 수 밖에 없었다.

초등학생이라곤해도 요즘은 발육이 빠르다. 160약간 안되는 키 같으니까 성희보다 약간 작은 정도다. 녀석들은 바지가 부풀어 오르자 그걸 자꾸 숨기려고 다리를 꼬고 있었다. 하기사 그 나이면 아직 몽정은 커녕 자위도 안했을 나이다.

“읏... 아파. 야, 아프다니까...”

한 녀석이 그녀의 유두와 젖가슴을 손에 꽉 쥐자 성희가 소리쳤다. 이런, 벌써 S의 끼가 보이는 애다. 성희가 아파하는 것을 보고 더 흥분하는 눈치였다. 결국 성희가 먼저 떼내자 말했다.

“저 형이 맘대로 해도 된댔어요!”

그리고 내 동의를 구하듯 나를 바라봤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녀석은 가슴을 꼬집다시피 해가며 성희를 괴롭혔다. 성희의 신음소리가 애처롭게 흐를때마다 녀석은 유두를 비틀고 깨물었다. 녀석이 성희의 허벅지 위에 올라가 그녀의 젖가슴을 침투성이로 만들어 놓기 시작했다.

혓바닥으로 젖가슴을 이리저리 핥고선 손으로 덕지덕지 문지른다. 지저분하지만 녀석들에겐 재밌기만 한 모양이다. 새하얗고 깨끗하기만 하던 가슴이 침투성이가 된다. 성희는 못참겠다는 듯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계속 애무된 그녀의 보지는 어느새 애액으로 살짝 젖어있었다.

“자아, 그만.”

내가 나서자 녀석들은 약간 아쉬운 표정을 드러냈다. 나는 성희에게 말을 걸었다.

“어때? 기분 좋아?”
“......”

그녀는 나를 죽일듯 쏘아보기만 할 뿐 대답하지 않았다. 성희는 젖가슴에 묻은 침을 휴지로 아내고 끌어내려진 나시티를 다시 걸쳤다. 바짝 선 유두가 나시티 위로 드러났다. 치마를 끌어내리려 할 때 나는 그녀의 손목을 붙잡고 잡아당겼다. 당황한 성희가 내 손에 이끌려 나왔다.

“자, 누나 기분 좋을 때까지 만지자~”
“야! 그만...!”

나는 그녀의 뒤로 돌아가 양 팔을 붙잡고 넘어뜨렸다. 성희는 앞으로 넘어질 듯 하다가 바닥에 무릎을 대고 쓰러졌다. 초딩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성희가 발버둥쳤지만 내가 억누르자 엉덩이만 내밀고 상의는 바닥에 거의 붙였다. OTL자세로 엎드리게 된 성희는 간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하지만 나는 이미 자리를 초딩들에게 양보한 뒤였다.

“애들도 기분좋고 너도 기분 좋을 때까지 해야지.”

나시티는 아까처럼 끌어내리는 대신 위로 끌어올렸다. 그녀의 가슴이 봉긋하게 다시 또 드러났다. 녀석들이 마치 젖을 짜듯 그녀의 젖가슴을 밑에서 만졌다. 상당히 굴욕적인 모습이었다. 문득 내가 이대로 화장실을 비우면 이 애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졌다. 성희가 일어나 몽땅 두들겨 팰지 아니면 이 꼬마들이 오히려 성희를 더 애처롭게 괴롭힐지.

변수가 많으니 예측할 수 없는 한판이 될 것이다. 그냥 자리를 지키려던 나는 녀석들의 손 움직임이 아까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안그래도 성감대가 많은 성희다. 다섯명의 손길이 그녀 몸 곳곳을 애무하자 곧 드러내고 싶지 않아도 곧 발정하고 있었다. 신음소리가 얕게 흘러나올 때 마다 녀석들은 점점 더 흥미진진해 하고 있었다.

“선생님, 누워봐요.”

과외학생이 말하며 그녀의 옆에서 허리를 밀었다. 성희는 힘없이 허물어지듯 화장실 바닥에 누웠다. 한 녀석이 나신이나 다름없는 그녀의 허리 위에 올라탔다. 다른 한 녀석은 그녀의 걸리적 거리던 치마를 밑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나시티도 벗겨냈다. 성희는 반항하지 않았다. 내 눈을 의식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 시점에서, 나는 화장실 밖으로 나갔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꼬마들은 나가는 나를 보고 조금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 성희도 의문에 찬 시선을 던졌다. 나는 화장실 문을 닫고 안쪽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았다. 성희의 조금 더 커진 신음소리. 아마 나 때문에 창피해서 제대로 소리내지 못했던 모양이다.

담배 한 대 피울동안 나는 문에 기대고 가만히 있었다. 큰 소리나 비명, 타격음이라든가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안나는 걸 봐서 성희가 의외로 얌전한 모양이었다. 나는 그만 들어가 이제 그녀를 구출하기로――내가 몰아넣었지만――했다. 꼬맹이들의 미숙한 손길로 성희가 가버릴리도 없고 이제 막 호기심을 느낀 애들이 질리려면 몇 시간도 부족 할 테니까.

내가 막 들어가려 문을 연 순간, 예상치 못했던 모습을 발견했다. 성희가 한 꼬마의 성기를 빨아주고 있었다. 과외 학생이었다. 성희는 나를 보고 당황한 표정을 했지만 나는 씩 웃고 그냥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고민하는 모습을 하다가 마저 꼬마의 물건을 빨아주었다. 아직 포경도 안한 작은 것이었다. 얼마 되지 않아 꼬마는 참지 못하겠던지 그녀의 얼굴에 대고 사정했다.

성희는 얼굴에 묻은 정액을 손가락으로 닦아냈다. 그 모습을 보던 나는 문득 스무살에 땐 내 동정이 녀석들과 비교되어 억울해졌다. 다른 한 녀석이 팬티를 내리고 있었지만 나는 성희를 일으켜 세웠다. 아마 성희는 이 상황이 오래 갈 것 같자 그녀 나름대로 빨리 끝내려고 했던 모양이다.

“이 녀석들, 이제 가! 끝났어.”

녀석들은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외학생만이 싱글벙글이었다. 녀석들은 가방을 매고 화장실 밖으로 나갔다. 과외 학생 녀석이 뭔가 신나게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성희를 보았다.

성희는 아무 말도 않고 바닥을 보고 있었다. 아무것도 안 입은 나신이었기에 정욕이 샐길법도 하지만 이상하게 하고싶은 맘은 들지 않았다. 나는 세숫대로 데려가 그녀의 몸을 씻겼다. 물로 애들 침이 묻은 이곳저곳을 닦아내주고 그녀의 어깨를 토닥였다. 성희는 세수를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어깨가 들썩였다.






초등학생 편은 조기에 마무리짓겠습니다. 픽션만으로 글을 쓰려니 어쩐지 매력이 떨어지는 느낌이군요. 과외 학생과 그걸 했다는 성희의 고백을 듣긴 했지만 제대로 상황을 알려주지 않았기에 리얼하게 묘사하기는 힘듭니다. 제가 본 것도 아니구요. 과외 학생이 다른 애들과 강제로 한 건지 아니면 성희가 먼저 들이댄건지 조차도 모릅니다. 그냥 상상으로 떼우려 했지만 픽션 떡칠은 이제 그만~

고로 다음 편을 시작합니다.

아, 시작하기 전에 할 말이 있습니다. 쪽지가 왔었습니다. 늦게 발견하긴 했지만. 성희와의 관계가 소설에서는 꽤나 잔인하게 나왔지만, 지금은 그렇고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몇 주 전에 꽤나 심각한 일이 있었던지라(이건 얘기 못해드립니다)성희와 두 번 다시 그렇고 그런 짓을 안 하기로 했습니다. 세현이도 마찬가지구요.

지금 이 글은 약간 남은 아쉬움에 써보는 글입니다.

성희한테도 보여주긴 하지만 상당부분 컷해서 보여줍니다. 성희도 재밌게 보고 있구요(엉터리가 많아서 남 얘기 같다는군요. 그쪽 시점은 또 다른가봅니다. 아니면 역시 그 애가 어지간히 이상하거나). 지금은 완벽히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그 몇 주 전에 일어났다는 일이 정말 너무너무 심각한 일이라 손을 댈 엄두를 못냅니다. 지금 우리는 그녀의 노예입니다.

방금 마지막 말은 잊어주세요. 농담입니다.

그럼, 돌림빵편 시작합니다.

……왠지 무시무시한 느낌의 제목.



작년의 일이다. 조금 뒤늦게 폭풍우가 치던 날이었다. 나는 그날도 우중충한 비 핑계를 대며 집 안에 짱 박혀 소설을 쓰고 있었다. 그 날 하루는 그냥 맘 팍 놓고 놀고 싶었다. 딱히 다른 생각 같은 건 하지 않았다. 그냥 늘어져 자거나, 게임을 하거나, 소설을 쓰거나―― 그러다가 나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세현은 아니고 그냥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였다.

집에서 같이 게임할 생각 없느냐고 했는데 미쳤느냐는 소리만 들었다.

인간 관계가 이런 사람이다. 아, 슬프다. 나는 조용히 짱박혀 혼자서 플스2를 했다. 게임 제목은 잘 기억 나지 않는다.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고. 그냥 대전 액션게임이었다. 그때 가족들은 시골에 내려가 있었기에 집 안은 한적했다. 천둥번개 때문에 맘놓고 야동 볼륨을 풀업이라도 해놓고 보고 싶은 날이었다. 물론 그런 짓 따윈 하지 않는다.

한참 상대편을 두들겨 패고 있을 때 갑자기 초인종 벨소리가 들렸다. 나는 급히 정지버튼을 누르고 인터폰 쪽으로 갔다. ――인터폰 밖에는, 성희가 있었다. 인터폰으로 본 것만으로도 비에 완전히 홀딱 젖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나는 왜 왔냐고 물을 틈도 없이 재빨리 현관 쪽으로 튀어나가 문을 열어주었다. 나는 놀라 말했다.

“왠일이야?”
“......”

성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현관 안으로 들어섰다. 손에는 우산도 가방도 없었다. 그냥 피를 맞고 온 것 같았다. 검은 그림이 이것저것 그려진 흰 티에 청바지를 입은 그녀는 전신이 비에 홀딱 젖어 옷이 제 기능을 못하고 몸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걱정되는 마음 한켠에서도 야릇한 생각이 떠올랐다.

성희는 현관에서 젖어 물이 뚝뚝 떨어지는 머리를 쥐어짜냈다. 그녀는 울기라도 한 듯이 눈이 충혈되어 있었고 복장상태도 별로 좋지 않았다. 나는 그 순간 약간 우려되는 생각이 떠올랐다. 혹시 강간이라도 당한 걸까? 뭐한 놈이 뭐만 보인다고 그 생각부터 떠올랐다. 그렇지 않고서야 성희가 저렇게 우울해 할 만한 일이 없었다.

“무슨 일이야? 안좋은 일 있었어?”
“......엄마랑 싸웠어.”

성희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성희가 과외를 그만 둔 이후 그녀는 엄마와 자주 다퉜다. 과외학생은 엄마와 친한 아주머니였는데 특별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관뒀다고 화 내는 것이다. 성희는 과외를 관 둔 이유에 대해서 얘기하진 않았지만 그 때 이후로 그녀는 자주 그녀의 어머니와 다퉜다.

“......샤워 좀 할게.”

성희는 그렇게 말하고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지나간 자리로 야릇한 체취가 잠시 머물다 사라졌다.

성희는 깊게 사람을 사귀지 못한다. 다른 친구라고 사귀어봐야 핸드폰 연락처 나누는 정도다 그녀에게 진짜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은 세현과 나 밖에 없었다. 지금은 그것도 불분명하지만. 그녀의 외모에 혹해 쓸개라도 빼 줄 사람은 몇몇 있지만 그건 성희쪽에서 바라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내 집에 찾아 올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세현의 집으로 가려면 지하철을 타야하니.

샤워기 물트는 소리가 들렸다. 문을 살짝 밀어봤지만 열리지 않았다. 문득 여행때가 생각났다. 그때 그녀라면 문 활짝 열어놓고라도 했을 것 같은데. 나는 그녀가 몸을 씻도록 내버려 두고 돌아가 게임을 재개했다. 그리고 그 한판의 KO를 보는 순간, 초인종이 또 울렸다.

――이번엔 또 뭐야.

투덜거리며 인터폰으로 가보니―― 이런, 그 고딩친구였다. 게다가 어째선지 친구들까지 데려와 있었다. 나는 인터폰으로 당황해서 얘기했다.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은 무슨 일? 심심하다며! 문 빨랑 안 열래?”

아차, 녀석은 상대방의 요청을 거절 한 뒤 몰래 그 요청을 도와주는 기이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러니까 상대방의 요청을 몰래 해서 딱 보여주면 상대방이 더 감동받을거라고 생각하는 녀석인 것이다. 그런 성격을 간파 못했던 내 죄가 컸다. 이 비를 뚫고 친구들을 데려온 녀석을 내쫓을 수는 없었다. 나는 문을 열어주었다.

그때까지 그렇고 그런 생각은 없었다. 단지 이 애들이 갈 때까지 성희는 내 방에서 머물게 할 생각이었다. 집 안으로 들어온 녀석들은 모르는 애도 끼어 있었다. 연락 받은 친구까지해서 총 네 명이었다.

“갑자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
“아, 원래 우리집에서 놀고 있었는데 너한테 전화가 와서. 너네집 우리집보다 넓잖아. 같이놀면 좋을거라고 생각했지.”

녀석은 씩 웃으며 한명한명 어깨를 툭툭치며 이름을 들었다. 물론 나는 듣자마자 까먹었다. 나와 또래 정도로 보이는 녀석들은 입술에 피어싱 한 녀석도 있었다. 하기야 이 친구는 고등학교때도 생 양아치였다. 어떻게 해서 문학소년인 나와 친해졌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야설 써달라고 졸랐던 것 같아. 한 번도 안 써줬지만 말이다. 덕분에 나도 많이 타락했었다.

거실로 가던 녀석은 문득 샤워 소리를 듣고 잠시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문 앞에 놓인 옷가지와 속옷을 보곤 놀라 내게 말했다.

“누구 있어? 아무도 없다며!”
“아, 여자 애 한명 있는데...”

그 말을 듣자 녀석――아니, 자꾸 녀석이라고 하니까 신경 쓰인다. 조인이라고 하겠다. 여튼 조인은 호기심을 빛냈다.

“오, 여자친구? 드디어 동정 뗀거야?”
“시끄러워 짜식아.”

조인이 낄낄대며 웃었다. 녀석은 조용히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한번만 봐도 되냐?”
“뭐?”
“보기만할게 보기만. 너 여자친구 안사겼었잖아. 얼마나 이쁘길래 넘어왔나 궁금해서 그래.”

나는 조금 갈등했다. 이 애들은 성희가 모르는 애들이다. 행동거지도 거지같고 별로 착한 녀석들은 아니다.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 이전에, 내 호기심이 발동했다. 여러사람 앞에 알몸이 노출되면 성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단지 그게 궁금했다. 그때 성희는 내 머릿속에서 섹스용 장난감이나 다름없었다.

20년 우정이란건 그녀를 묶기 좋은 고리다. 나는 성희의 도도한 척 하는 성격과 남자같이 난폭한 면, 그리고 연약해보이면서도 꺾이지 않는 마음과―― 음란한 몸뚱이를 떠올렸다. 싫다고 하면서도 여기저기 만져주면 좋아서 쉽게 발정한다.

“괜찮아.”

――하고, 나는 말했다.



우리집 화장실 문은 쉽게 열린다. 그냥 야설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다. 잠금장치가 의미가 없다. 아까는 성희를 배려해서 열지 않았지만 잠겨 있는 문이라고 해도 어깨로 밀면 열린다. 잠금장치가 느슨한 것이다. 조빈도 그걸 알고 있었다. 왜냐면 그걸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이 이 녀석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문고리를 돌리고 밀어서 안열리면 누가 있나보나 하는데 이녀석은 무식하게 밀어젖혔다. 덕분에 목욕하고 있던 내게 비누를 맞고 쫓겨났다. 이 녀석이 망가뜨린건지 원래 이랬던건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원한다면 언제든 열 수 있었다. 게다가 잠금장치도 열쇠가 아닌 구멍식.

직접 보지 않으면 이해를 잘 못하겠지만 그 잠금장치는 작은 구멍 안에 젓가락만 넣어도 잠금장치가 풀린다. 프라이버시가 없는 사회다. 앞서서 뭔가 장황하게 설명은 했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좀 더 종요한 쪽인 열쇠구멍 따기를 선택했다. 거창한게 아니다. 그냥 젓가락만 넣으면 따인다.

잘칵하는 작은 소음과 함께, 문을 살짝 밀자 물소리가 더 시원하게 들렸다. 그때 나는 플스 게임을 켜놓고 있었다. 문 여는 소음이 묻히도록 유도한 것이다. 성희는 그때까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살짝 열렸다곤 해도 욕조 커튼이 반쯤 쳐져 있었고 성희는 거울에 몸이 비쳤다.

그녀의 하얀 나신이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물에 씻겨지고 있었다. 해수욕을 그렇게 했는데 별로 타지도 않았다. 뭣보다 젖가슴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작긴 했지만 입안에 한입 넣고 빨면 딱 좋을 듯한 모양 이쁘게 솟은 젖가슴, 유연한 허리선,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머리――물론 그냥 비유다. 머리는 젖어있어 몸에 찰싹 붙어있었으니까―― 뭣보다 매력 포인트는 길고 잘빠지게 예쁜 그녀의 다리다.

누구라도 한번쯤 벌려보고 싶은 하얀 허벅지와 검은 털로 새초롬히 덮힌, 경험도 아직 경험도 별로 없는 분홍색의 보지. 누군가 아, 씨 존나 꼴리네...하고 중얼거렸다. 구경하던 모두들 마찬가지의 생각이었을 것이다. 저 년을 자빠뜨리고 한번 졸라 해보고 싶다...

성희는 곧 샤워기를 끄고 몸에 비누칠을 하기 시작했다. 하얀 비누거품이 그녀의 몸을 덮어갔다. 그녀의 손 끝이 젖가슴이, 보지가, 엉덩이를 더듬어 내려갔다. 조빈은 침을 꿀꺽 삼켜가며 구경하고 있었다. 성희는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지 우리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알아채면 어떻게 반응할까나...

“야, 한번만 따먹으면 안되겠냐?”

조빈이 말했다. 다른 세 녀석들도 마찬가지인 눈치였다. 나는 놀라진 않았지만 약간 무서워졌다. 어쩌면 내 의사는 무시하고 억지로 할지도 모른다. 조빈 성격이 그럴 성격은 아니었지만 다른 녀석들은 모른다. 지금이 아니라면 다음에라도.

――나는 어쩌면 좋을까 생각했지만 사실 내게도 음탕한 생각은 돌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정말 나쁜 놈이라고 생각했다.

“모르는 척 해줄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벽 뒤로 몸을 숨겼다. 내가 빠지기 무섭게 조빈 녀석은 문이 벌컥 열어젖혔다. 우와, 그래도 지금 당장 움직일 줄은 몰랐는데.

“야... 야, 너네 뭐야!”

성희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소리쳤다. 성희는 재빨리 몸을 가리려고 했지만 무리였다. 조빈은 어느새 성큼 달려 들었다. 성희는 그에게 샴푸 통 같은 것을 던졌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선 아플리도 없었다. 조빈은 난폭하게 휘둘리는 성희의 팔부터 잡았다. 유단자도 이런 상황에서는 제대로 행동 못하는 모양이다. 붙잡히는 순간 미끌하고 넘어질 뻔한 성희를 조빈이 재빨리 낚아채며 끌어당겼다.

“야, 가만 있어봐... 내가 기분 좋게 해줄게.”
“꺄악!”

성희에게서 비명이 나왔다. 비명 듣는건 정말 오랜만인데. 나를 찾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 움찔했지만 나는 나서지 않았다. 조빈은 비명을 다시 지르려는 성희의 배를 무릎으로 걷어찼다. 성희는 무릎을 꺾으며 다시 쓰러지려 했다.

“얌전히 있어봐. 일단 우리가 깨끗이 씻겨줄테니까.”

녀석은 그렇게 말하고 비누칠을 슥슥했다. 성희가 애처롭고 절박한 눈으로 그를 봤지만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배를 맞았는데도 성희는 계속해서 반항하려 했다. 하지만 알몸이라는 조건과 미끌거리는 바닥이 그녀를 방해했다. 게다가 상대방은 남자가 넷이었다.

한 녀석은 변기에 앉아서 성희의 알몸을 감상하고 한 녀석은 성희의 팔을 뒤에서 붙잡았다. 성희의 알몸은 무기력하게 조빈에게 노출되었다. 조빈이 저들의 리더격인 것 같았다. 조빈은 씩 웃으면서 성희의 가슴에다 비누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성희는 긴장으로 숨을 잔뜩 몰아쉬며 그걸 지켜봤다.

“빨리빨리 끝내. 나도 하자.”

변기에 앉아있던 녀석이 중얼거렸다. 다른 한 녀석도 성희에 몸에 비누칠을 했다. 명색이 비누칠이건만 지나치게 편중된 구석만 닦아주었다. 조빈 녀석은 두 손으로 성희의 젖가슴을 밀가루 반죽이라도 하는 양 꾹 꾹 모양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주물러댔다. 성희는 노리개처럼 변한 자신의 가슴을 보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조빈은 그녀의 유두를 이리저리 비틀어댔다. 녀석은 까진 녀석답게 성희가 민감한 체질이라는 걸 금방 알아챘다.

다른 한 녀석은 보지를 닦아주고 있었다. 보지털이 십년동안 못감은 머리라도 되는 양 계속해서 만져댔고 손가락은 보지를 자기 집이라도 되는 것처럼 맘껏 드나들었다. 일방적이지만 퇴폐적인 향락이었다. 성희는 금방 달아올라 신음소리만 냈다. 가끔 욕설같은걸 내뱉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내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

그녀의 전신에 비누칠이 완전히 다 칠해질 때 까지 성희는 두 번이나 쌌다. 성감대를 찾아내는 조빈의 손도 그렇지만 보지 안에 손가락을 쑤셔넣고 장난질 해대는 놈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렇게 기진맥진한 성희를 데리고 조빈은 이제 해볼까, 하고 웃더니 성희를 벽에다 등을 기대게 했다. 그렇게 하곤 허벅지를 받치고 그녀를 허공에 들어올렸다. 성희가 나약하게 숨을 내쉬며 두려운 눈으로 그를 봤지만 조빈은 사정이 없었다. 그의 우람한 남성이 성희의 음탕한 보지 안으로 파고들어갔다.

“하으윽! 하으, 아, 안돼... 읏...!”

성희는 신음소리를 안내려고 억지로 입을 다물며 교성을 내뱉었다. 이미 질척질척하게 젖은 그녀의 음란한 보지는 무리없이 조빈의 남성을 받아들였다. 그녀의 팔이 힘없이 늘어졌다. 조빈이 허리를 거칠게 삽입해 댈 때마다 늘어진 그녀의 팔이 흔들거렸다. 성희의 호흡이 다시 가빠지기 시작했다. 젖가슴은 위 아래로 흔들거리고 녀석들은 낄낄거리며 겁탈당하는 성희를 구경하고 있었다. 조빈은 한참 박아대다가 힘이 부치는지 다리 하나를 내려 놓고 다시 그녀를 강간했다.

“아... 씨, 이 년 꽤 쪼네. 졸라 암캐 같은 년 아냐...”
“하으, 흐으... 그만해.. .아읏, 개새끼야... 아앗!”

성희의 보지에서 살과 애액이 질꺽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났다. 그것은 그녀의 신음소리와 어우러져 묘한 하모니를 만들었다. 한참 쑤셔박던 조빈이 갑자기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성희의 허리가 파르르 떨리면서 그녀도 입을 벌렸다. 조빈은 사정하기 직전 남성을 빼내 그녀의 허벅지 근처에다가 쌌다.

조빈이 떨어지자 성희는 욕조 아래로 허물어졌다. 그녀는 가쁘게 숨쉬며 가물가물한 눈으로 조빈을 노려봤다. 다른 녀석들의 차례였다. 성희는 눈이 다시 또 공포에 잠겼다. 녀석들 중 하나가 샤워기를 틀더니 비눈물이 아직도 묻어있는 그녀의 몸을 닦아냈다. 다 닦아낸 녀석들은 욕조 안으로 들어가 그녀의 몸을 뒤집었다.

성희의 뒤에 선 녀석이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았다. 성희는 뒤에서 다시 또 범해지기 시작했다. 강간당하든 말든 그대로 축 늘어지고 싶었지만 다른 또 한녀석이 그녀의 앞에 앉았다. 그리고 입을 억지로 벌리게 하고 남성을 들이밀엇다. 성희는 별다른 저항없이 녀석의 남성을 입에 물었다.

“제대로 빨아, 걸레 같은 년아.”
“......”
“아, 뭐야. 조빈 네가 먼저 하니까 얘 보지가 헐렁하잖아. 씨발년아 제대로 안 조일래?”
“싫으면 하지 말던가. 새끼야. 공짜로 씹질하면서 불만이네.”

조빈과 녀석들은 성희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심한 말들을 해댔다. 성희로서도 알지도 못하는 녀석들에게 강간을 당하고 있으니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것이다. 자, 그녀의 감정은 어떨까? 더 발정하고 있을까? 녀석들의 테크닉은 보통이 아니다. 원한다면 하루 종일 그녀를 가지고 장난 칠 수도 있을 것이다. 성희는 창녀처럼 몇 번이고 보지를 벌릴테고.

성희가 적어도 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건 확실했다. 그녀는 금방 달아오르고 금방 발정하는 음탕한 체질이었으니까. 두 녀석이 한 번씩 싸고 다른 녀석이 그녀를 화장실 바닥으로 끌어냈다. 그 녀석은 그녀의 배 위에 올라타고 강간했다. 이번에도 성희의 저항은 없었다. 하지말라는 말은 있었지만 그걸 들을리도 없었다.

녀석들은 한번씩 하고도 모자라 한 번 더 성희를 돌려먹었다. 도합 여덞 번. 보지를 따먹힌건 일곱 번이지만 그녀의 보지는 빨갛게 부어있었다. 보지고 가슴이고 얼굴이고 온통 정액투성이였다. 빠진 털들이 몸 곳곳에 붙어있었다. 돌림빵을 마치고 나자 한 녀석이 성희의 가슴에다 대고 오줌을 갈겼다. 그건 좀 심했다고 생각했지만 녀석들은 자지러지게 웃기만 할 뿐 말리는 녀석은 없었다. 강간을 처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았다. 조빈은 냄새난다며 그녀의 가슴에다 샤워기를 뿌리며 말했다.

“야, 이년아 좋지? 좋아서 너도 질질 쌌으면서 울긴 왜 울어. 남자 고프면 앞으로 말만해라 언제든지 해줄게. 네 보지 존나 물건이야. 물건. 이번처럼 막 따먹히지 말고 보지 간수 잘해라. 눈독 들이는 놈 많겠다. 걸레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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