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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촌리 설화(金村里 說話) - 24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9:41 1,464회 0건
금촌리 설화(村里 說話) - 24


영자 누나를 데리러 내리의 박금순네 집으로 가는 나의 한손에는 계란 세꾸러미가 들려 있었다. 금순네에게 전할 엄마의 이른바 "마음의 표시" 다. 이것 때문에 엄마와 꽤 실랑이가 있었지만 결국은 내가 지고 말았다.
"글을 가르쳐 주는 것 뿐 아니라 며칠씩 재우고 먹여 주는데 우리도 뭔가 마음의 표시를 해야 되겠제."
집을 나서려는 내 앞에서 엄마는 행상 보따리를 풀어 비누 치약 설탕 같은 것에서 선물을 고르려 했다. 나는 기가 막혔다.
"그 집이 공산면에서 제일 큰 점포라 온갖 물건이 다 있다. 이런 보따리는 통째로 몇백개도 들어갈끼다. 또 어무이가 줄라카는 것보다 더 비싸고 고급도 많은데 괜히 웃음꺼리밖에 안된다."
정말 이런 선물은 곳간에 쌀가마니가 가득한 집에 겨우 쌀 한바가지 들고 가서 생색내는 격이다. 그러나 엄마는 품목은 바꾸었지만 고집은 꺾지 않았다. 계란을 챙겼는데 그것도 모자라 이웃집에서 몇개를 빌려 세줄을 엮어주며 말했다.
"이건 양계장에서 나오는 계란보다 차지고 노른자 색갈도 진해 그집도 좋아 할끼다."

초라한 선물이 창피했지만, 걷는 동안 점점 무게가 느껴지는 짐을 받을 대상이 모락모락 내 마음 속에 피어 오르기 시작했다.
박금순의 크고 투명한 눈과 도톰한 입술, 유난히 긴 목덜미와 그곳에 아른거리는 긴 생머릿결이 떠오른다. 책을 많이 읽었고 피아노도 잘 치지만 우아함과 교양이 배어있는 여인, 늘 향기가 나는 그 몸은 또 얼마나 풍만했던가. 특히 그녀의 보지는 동생 금지와 더불어 자지가 들어가면 깨문다고 할만큼 유별나게 조여 온다.
더욱이 그녀는 나와 처음 빠구리를 할 때 숫처녀였다.
엄마가 시집오기 전에 누군가 다른 남자와 빠구리를 했고, 아직 여고 1년생인 영숙이 누나도 이미 빵꾸가 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보니 그녀의 존재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금순과 나는 세차례나 빠구리를 했지만 그때마다 다른 느낌과 추억도 되살아 난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걷는 중에 자지가 스멀거리더니 완전히 빳빳해졌다.

처음 그녀를 안았을 때, 무엇인가 구멍을 막고 있는 것을 더 힘을 주고 들어갔을 때 그녀의 보지는 맹렬히 내것을 조여 왔다. 그러나 계속 아픔을 호소하고 처녀막이 터졌기 때문에 피도 나면서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두번 째도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고 하나 그건 별 문제가 아니었다. 콘돔을 낀 채 그녀가 내 위로 올라오기도 하고 서로 마주 보며 앉아서 꿀렁거리기도 했다. 약한 신음과 비명이 나왔지만 그녀는 미흡했던 모양이다.
나에게 "오르가즘이라는 것도 꼭 한번 경험하고 싶으니 영도씨가 알게 해줘!" 라고 말했다. 우리는 아직 과제가 남아 있는 것이다.
세번 째는 영자 누나를 처음 데리고 가서 누나를 옆에 두고 "번개불에 콩 튀겨 먹듯." 한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달려드는 나에게 그녀는 당황해 하고 거부도 했건만 끝내 나의 요구를 들어 주었다. 그래서 남동생 방으로 들어가 뒷치기를 했는데 그녀는 엉덩이도 무척 풍만하고 매끄러웠다. 그날 나는 짧은 시간이건만 무척 흥분했었다.

이제 다시 그녀와 빠구리를 하게되면 좀 더 새로운 것을 시도해 봐야겠다.
나이도 많고 배운 것도 많지만, 그녀는 빠구리에 대해서는 이제 막 점자를 배우기 시작한 영자 누나처럼 생초보다.
하기야 이미 결혼을 하고 과부가 된 40대의 꼽추 할매도 빠구리에 대해서는 거의 초보나 다름 없었다. 그런데 그녀의 생애에 두번 째 남자가 된 나의 입과 손놀림과 자지의 힘으로 그녀는 점점 변해가지 않았던가.
며칠 전에 만났던 청송띠기도 그렇다. 산골 오지에서 외롭게 자라며 시집오기 며칠 전에야 겨우 빠구리라는 것을 알았다고 할만큼 순박했던 그녀가 두번 째 나와 빠구리를 할 때는 스스로 자지를 물어 주었다.
아, 금순이도 내 자지를 빨아 주었으면 좋겠다. 그녀의 보지도 핥아보고싶다.
한껏 우아하고 교양 있는, 그러나 남녀의 행위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그녀는 내가 처음 그랬듯 기겁을 하며 화를 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영 선생이나 청송띠기도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녀도 결국은 받아들일 것이고 그렇게 만드는 것이 나의 일이다. ...... 그런 생각이 이어지는 것만으로 손에 든 짐도 가볍고 어느새 그녀의 집에 도착했다.

"누부야를 2년만에 만나네. 잘 지냈나?"
집에는 박금순과 영자 누나만 있었다. 금순에게 먼저 인사를 한 뒤에 누나에게 농담을 던졌다. 설을 쇤 것은 아니지만 양력으로는 해를 넘겼으니 그렇게 말할 수도 있었다.
"선생님이 모든걸 너무나 잘 해주셔서 ...... 하지만 폐도 많이 끼쳐서 ...... "
영자 누나는 말끝을 흐렸지만 기분은 한껏 좋아 보였다. 부잣집에서 잘 먹어서인지 며칠 사이에 혈색도 달라진 것 같았다.
"무슨 소리야? 너와 함께 있으면서 내가 얼마나 재미있고 신이 났는지 영자 너도 알잖아? 영자는 정말 총명하기도 하지만 생각도 깊은 아가씨야. 일찍 만났더라면 더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 그러니까 앞으로 더 자주 오고 우리집에 오면 며칠씩 묵고 가도록 해."
당초 누나는 2~3일 정도 금순네 집에 묵을 예정이었는데, 엊그제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길도 막혔다니 길이 뚫리면 오라." 고 금지가 일부러 금촌리 이장댁으로 전화를 해주는 바람에 누나는 5일밤을 이 집에서 지낸 것이다. 엄마나 나도 모두 남의 집에서 공짜로 밥을 먹으면서 너무 오래 있다는 것을 걱정했었는데 금순의 상냥한 태도에 마음이 좀 놓였다.

나는 주삣주삣하다가 조금은 창피한 기분으로 엄마의 선물을 내놓았다.
"어머나! 뭐 이렇게까지 마음을 써주시고 ...... 감사히 잘 먹겠다고 어머님께 말씀드려."
뜻밖에 금순은 반색을 하며 손으로 더듬어 보면서 물었다.
"집에서 낳은 거야?"
"예. 그래서 양계장 계란보다는 차지고 노른자 색갈도 진하다 카데요."
그녀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나는 옆집에서 몇개 빌려왔다는 말은 빼고 엄마의 말을 그대로 옮겼다.
"아아, 그렇겠군! 영도 덕에 맛있는 계란을 먹게 되었으니 정말 고마워."
그깟 계란 몇개에 호들갑을 떤다고 할만큼 반가워 하는 그녀의 반응이 교양에서 배어나온 예의라는 것을 나는 그때 몰랐다.
잠시 후 금순은 "앞으로는 어떤 선물도 절대로 가져오지 말라." 고 두번이나 강조를 했다.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은 영자 누나를 집으로 데려가는 것이지만 목표는 금순과 빠구리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말을 걸 기회도 잘 오지 않았다.
돌아갈 채비를 한다고 누나가 화장실에 가고 겉옷을 입는 틈새를 노려 나는 금순에게 키스부터 했다. 흠칫 놀란 것 같지만 금순은 내 입술을 받아 주었다.
"누부야. 보고 싶었어예!"
"영도씨, 나도 ...... "
그녀의 귓바퀴를 혀로 한번 ?고 속삭이자 그녀도 낮지만 약간 들뜬 소리로 말했다.
"저 뒷채락도 가서 ...... 후딱 ...... "
"또 번갯불에 콩튀기기 ...... ?"
그녀는 숨을 죽이며 웃더니 나를 떼어놓고 말했다.
"지금은 안돼! 서울에서 학교 다니는 동생이 방학이라 내려와 있거든. ...... 그러니 언제나 먼저 전화를 해줘."

금촌리에서 이집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되었던 나의 기대와 상상은 모두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작별 인사를 하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영자 누나는 처음 왔을 때보다 학용품이 더 무거워 졌다. 점자를 쓸 종이 외에 점자책도 두권이 더 들었기 때문이다. <안델센 동화집> 과 <헬렌 켈러전> 이라는 책인데 점자는 활자처럼 촘촘히 적을 수 없어서인지 책두께가 보통 소설책보다 5~6배는 되어 보였다.
"아버지가 누부야한테 준다고 멋쟁이 오바를 샀다." 고 알려주자 눌란 표정을 짓던 누나는 아버지와 영숙이 누나가 모두 다시 떠났다는 이야기를 하자 "아아, 오랫만에 왔다 가시는데 인사도 못르리고 ...... " 라며 미안해 했다.
짐은 내가 들고 아버지가 새로 사준 점퍼의 주머니에 누나의 한손을 넣고 걷는데, 점점 따뜻해 오는 감촉 속에서 이상하게도 영숙이 누나의 영상이 떠 올랐다.

영숙이 누나와 뜻하지 않게 빠구리까지 하게 된 일이 꿈결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세명의 누나들중에서도 어쩌면 가장 서먹서먹했던 영숙이 누나와 처음으로 나란히 누워 잠을 자려다,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나 쉽게 우리는 한몸이 된 것이다.
원래 키가 크고 요즘 살이 좀 쪘다는 것은 보아 왔지만 옷속에 그토록 풍만하고 성숙한 몸매가 숨겨져 있었다는 것도 그날 처음 알았다. 그 몸은 나에게도 뜨겁게 반응해 왔다.
그리고 누나가 이미 빠구리 경험이 있었다는 것도 역시 그날 처음 알았다. 그렇기에 문경미나 박금순과 처음 빠구리할 때와는 달리 그렇게 신음과 비명이 나왔는지도 모른다. 아니,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누나는 제재소 사장하고 할 때, "늘 구역질이 나고 당하고 난 뒤에는 꼭 혼자 울었다." 고 했다. 그런데 나하고 한 것은 "황홀했다." 고까지 했다.
더구나 나는 누나가 왜 빠구리를 했는지도 알았다. 그것은 누나 입장에서 "했다." 가 아니라 "당했다." 라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서, 꿈과 동경을 성취하기 위해서 ...... 다시는 그 일로 누나를 추하다고 생각하거나 미워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그런데 날이 밝고 우리도 다시 옷을 입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면서 누나와 나 사이는 오히려 더 서먹서먹해졌다.
"밥 먹어라." 라든지 "엄마가 부른다." 처럼 꼭 해야할 말 몇마디만을 나누었을 뿐 누나는 시선도 일부러 피하는 것 같고 표정도 싸늘해졌다.
그런 누나에게 나도 쉽게 말을 걸 수 없었다. 그저 누나 주위를 맴돌아 보았지만 상대를 안해주니 더 이상 방법이 없었다.
영미 누나가 돌아오자 집안은 더 번잡스러워 졌다. 누나는 군자를 비롯한 여공들이 돈을 얼마나 벌고, 남자 공원들과의 미팅이며 휴일을 어떻게 보내는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마치 자신이 겪은양 신이 나서 떠들었다. 영숙이 누나는 그냥 들어주기는 하지만 도대체 흥미 없다는 표정이었다.
잠자리에 들 때 나는 아랫목에서, 이어 영숙 영미 누나는 같은 이불에 누웠건만 바로 옆의 영숙이 누나와 나는 손끝 하나 마주치지 않았다.
누나나 나나 모두 어젯밤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시침을 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누나와의 그 일이 아련하게 꿈처럼 느껴지는 모양이다.

그렇게 이틀밤을 더 보내고 영숙이 누나는 읍내로 떠났다. 그날 오전에 아버지가, 그리고 누나는 점심을 먹고 바로 출발해 연휴가 끝나는 것처럼 우리 가정도 다시 그전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영도야, 버스 타는데까지 이것 좀 들어다 줄래?"
며칠만에 처음으로 영숙이 누나가 약간은 다정하게 들리는 어조로 말했다. 물론 나는 기꺼이 짐을 들었다. 엄마와 영미 누나가 배웅을 끝내고 둘만 나란히 걸을 때 누나가 입을 열었다.
"영도야, 그날 내가 니한테 참말로 잘못했다. ...... 하지만 그건 이미 엎어진 물이고 그래도 다시는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는게 옳지 않겠나? 니도 다 잊어뿌라. 그라고 다시는 그런 잘못이 없도록 하자. 내도 정말 조심할끼다."
나는 아무 대답도 못했지만 추운 날씨보다 더 마음이 삭막해 왔다. 그날 밤의 꿈결 같은 일 때문에 영숙이 누나와 나는 더 멀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누나를 태우고 멀어져 가는 버스를 지켜보며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렇지는 않을꺼야. 나는 누나를, 그리고 그날 밤의 일도 쉽게 못잊을꺼야 ......

"뭘 그리 골돌히 생각하노?"
내 점퍼의 주머니 속에서 맞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영자 누나가 말했다. 내 머릿속에 맴돌던 영숙이 누나의 영상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영자 누나와 체온을 나누면서 다른 누나를 생각해 왔다는 것이 좀 미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부정부터 했다.
"생각은 무슨 ..... ? 그냥 걷는기지."
"니는 칠백걸음을 걷는동안 한마디도 안했다."
"아니,길을 가면서 발걸음까지 세나?"
"니가 입을 봉창해버리이 그렇제. 이래 손잡고 가면서 말한마디 없다이 ...... 내사 뿔이 나가 천걸음을 갈 때까지는 절대로 먼저 말을 안 걸기로 했다. 그런데 못 참겠더라."
샐쭉한 누나를 보며 나는 좀 미안했다. 더구나 이품?항상 정다운 영자 누나 몰래 영숙이 누나와 빠구리를 한 것도 ...... 아니다. ...... 두 누나는 모두 나의 빠구리 대상이 아니다. 생각을 고치려 해도 나는 혼란스러웠다.

누나의 5박6일간 체험을 듣고 나도 적당히 맞장구를 치면서 우리는 그런대로 줄겁게 집을 향해 걸었다.
그런데 아는 얼굴과 마주쳤다. 김춘자와 강복순이다. "7공주파" 중에도 둘은 더 단짝인지 둘만 함께 다니는 것을 몇번이나 본적이 있다.
서로 인사를 하고, 동행자가 큰 누나라는 것을 밝히고, 또 작별 인사를 하며 그녀들과 지나쳤다. 그런데 몇걸음 걷다보니 춘자가 "영도야." 라고 다시 나를 불렀고 뒤돌아보니 손짓을 하고 있다.
"잠깐만 ...... "
나는 누나를 길에 세운 채 그녀들에게 닥아갔다.
"우리 다시 한번 만나기로 했잖나? 오늘 어떻노? 우리집에서 ...... "
"오늘은 안된다. 누부야랑 집에 가야 되니까 ...... "

다시 영자 누나와 손을 맞잡고 걸으면서도 내 머릿속은 방금 헤어진 두 여고생이 맴돌았다.
나는 김춘자 강복순과 결국 내일 만나기로 약속을 해버린 것이다. 박금순과의 온갖 상상을 해가며 기대에 가득찼던 욕구가 헛탕을 친데 대한 반작용일지도 모른다. 하여튼 그녀가 일러 준 율곡리의 주막 옆 두번 째 골목을 돌아 푸른 대문이 있고 김아무개라는 문패가 달린 그 집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처음 김춘자와 빠구리를 할 때는 황달자네 양조장에서 강간을 당했던 터라 나는 별 감흥이 없었다. 그녀는 공포에 질려 있는 나의 자지를 입으로 빨며 세워 주었고, 정말 풍만하면서도 예쁜 젖통을 갖고 있었다. 이제 좀 여유를 갖고 한다면 그 젖통을 애무하고 젖꼭지도 부드럽게 빨아주면서 그녀를 진짜 뽕가게 해줄 생각이다.
강복순은 내가 상대한 여인들중 가장 털이 많았다. 보지털은 내 손바닥만큼 넓은데다 똥구멍까지 이어져 있다. 겨드랑털은 그냥 서 있어도 삐져 나온다. 그 겨드랑이를 혀로 비비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 영자 누나에겐 조금 미안하기도 했지만 방금 헤어진 두여인을 생각하며 자지가 다시 뻣뻣해졌다.

그러나 나는 김춘자 강복순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우리집에 도착했을 때 뜻밖의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집에 들어서는 우리를 먼저 맞아준 것은 김종구였다. 6헉년이며 우리 학교 뿐 아니라 읍내의 국민학교까지 평정한 주먹짱이다.
그런 그가 마루 앞에 선 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벌써 한시간은 됐을끼다. 니를 만나야겠다는데 날씨가 추부니 방으로 들어오라 캐도 저래 있다. 니, 무슨 일이 있나?"
엄마는 며칠동안 남의 집에서 지내다 돌아온 딸과 이야기를 하기도 전에 걱정스런 표정으로 내게 물었다.
종구가 우리집에 온 것은 단지 황달자의 전갈 때문이었다.
나는 새삼 놀랐다. 주먹세계란 그렇게 대단한 것인가. 나로서는 그가 우리집에 직접 왔다는 것만도 황송할 지경인데 한시간이나 추운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니 ......
"달자 성님이 자기 집으로 빨리 오든가, 사정이 있으마 전화를 하라 카더라."
그는 전화번호만을 일러 주고 곧 돌아갔다.

나는 이장댁에 가서 종구가 적어 준 번호에 다이얼을 돌렸다. 나에게 전화번호를 처음 일러준 것은 박금순이었지만 일단은 궁금해서 난생 처음 전화를 걸어본 것이다.
"아, 영도학생이구나! 우리 아가씨 바꾸어 줄께."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달자의 올케였다. 처음 대면했을 때의 냉랭한 반응과 달리 말투가 무척 상냥하게 들렸다. 하기야 그녀와는 이미 빠구리까지 한 사이다.
이어서 달자가 말했다. 수화기에서는 꽤 여러말이 쏟아졌지만 나는 "예.", "어?", 라는 단 두마디를 번갈아가며 모든 통화를 끝냈다. 뜻밖에 전화를 빌리러 온 나에게 호기심을 보이는 것 같은 이장 부인의 눈길도 마음에 걸렸지만 사실 달리 할말도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달자의 메시지는 나를 가급적 빨리 자기집에 오라는 것이며 오늘밤은 아주 자기집에서 자라는 것이다. 이유를 전혀 알 수 없었지만 그녀의 올케 말이 상냥한 것만으로도 나쁜 일은 아닐 것이다.
아직도 걱정스런 표정인 엄마에게는 "선생님과 학생 몇명이 모여 급히 환경정리를 할 일이 생겼는데 아마 밤을 샐지도 모른다." 고 둘러 대고는 집을 나섰다.

황달자의 집에 도착한 것은 오후 6시께였다. 달자도 그녀의 올케도 반갑게 나를 맞아 주었다.
특히 달자 올케가 활짝 웃을 때는 아찔한 기분이 든다고 할 정도였다.
처음은 달자와 이 집에 와서. 두번 째는 며칠 후 혼자 와서 빠구리까지 하게 됐지만, 그녀는 미소조차 띄우지 않았었다. 꼬리가 치켜 올라간 눈을 잘 흘기고, 두툼한 입술을 뾰르통하게 내밀도 턱을 든 그 표정은 그러나 뒷날 영화에서 소피아 로렌을 보며 그녀를 연상할만큼 야성적인 섹시함을 한껏 과시했다.
그런데 활짝 웃는 얼굴도 큰 입과 하얀 이빨이 드러나며 치켜 올라간 눈은 강렬한 유혹의 눈길처럼 보이는 화사한 매력을 발휘했다.
나를 급히 오라고 한 것은 이 집에 달자와 올케, 그리고 돌배기 아들만 있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달자 큰아버지의 초상이 나서 달자의 아버지와 계모, 큰아들 황상태까지 모두 부산에 가서 3일쯤 지나고 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를 부른 이유는 분명하다. 달자도 그녀의 올케도 직접 말은 없었지만, 어른도 남편도 없는 이 집안에서 나는 두 여인과 빠구리를 할 것이다. 어떻게 전개될지는 몰라도 내 가슴은 뛰었다.

달자와 올케와 그녀의 아들,그리고 나는 저녁 식탁에 둘러 앉았다.
나 때문에 특별히 차린 것은 아닐텐데 갈비찜이며 장조림, 생선회까지 식탁은 푸짐했다. 박금지네 집에서 밥을 얻어 먹을 때도 마치 우리집 명절 음식상 같아 놀랐었는데 이집은 또 수준이 다르다.
특히 가물치나 잉어회는 어른들이 천렵을 하는데 딸아다니며 몇번 먹어보았지만 바다 생선의 회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다. 우리가 사는 곳은 경상북도에서도 내륙지방이라 생선이란 고등어나 아지 갈치처럼 간을 하거나 북어 굴비처럼 말린 것을 먹는 것이 고작이었다.
올케의 설명에 의하면 "시아버지가 생선회를 좋아해서 강릉이나 삼천포, 부산 같은데서 생선을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채워 날라 온다." 는 것이다. 버스 터미널의 사장이기도 해서 그렇게 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 진짜 부자는 돈이 아무리 더 들어도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밥을 먹는동안 식모 아줌마가 모든 수발을 들어 주었다. 그녀는 함께 식사를 하지 않고 마치 식당 종업원처럼 음식 그릇을 나르고 차와 과일까지 내 놓고는 별채로 갔다.

"만세! 이제 우리뿐이다!"
"그래! 신나게 한번 놀아보자!"
달자가 현관문을 잠그고 돌아서서 손을 높이 올리며 소리를 지르자 올케도 박수를 치며 맞장구를 쳤다. 한때 앙숙이던 시누이와 올케는 화해를 하고 나더니 아주 단짝이 되어버린 모양이다. 식사중에도 자주 두 여인의 대화가 오갔는데 말을 트기로 했는지 서로 반말을 하면서도 대화 내용은 한껏 정겨웠다.
"우리뿐" 이라지만 나는 문득 철규라는 아들이 마음에 걸렸다. 지금은 보행기에 앉아 고무 젖꼭지를 빨고 있지만, 지난번 올케의 방에서 빠구리를 한창 하던중 그애가 잠이 깨어 우리를 말끔히 바라보는데 섬칫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차를 마저 마시고 우리는 모두 2층으로 올라갔다.
"우선 목욕부터 하자. 언니야, 우리 셋이 같이 할까?"
"영도 학생도 ...... ?"
"뭐 어떻노? 이미 할 짓 다 했고 어차피 알몸이 될낀데 ...... "
"그럼 먼저들 드가라. 나는 철규 재워 놓고 갈께."

나한테는 한마디 의논이나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두 여인 멋대로다.
하지만 나한테도 나쁠 것은 없었다. 달자는 거실에서 옷을 훌훌 벗으며 나에게도 재촉의 눈짓을 보낸다. 우리는 밖에서 알몸이 된 채 욕실로 들어갔다.
며칠 전 목욕탕에서 아버지가 나를 씻겨주듯 달자가 비누칠한 수건으로 내 몸을 문질러 주었다. 아버지의 손길이 오갈 때는 자지가 커질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이미 거실에서 옷을 벗을 때부터 자지는 탱탱해 있었으니까.
달자가 비누거품을 물로 씻어내는데 올케도 역시 알몸으로 羚楮都? 힐끗 보면서 달자가 말했다.
"참말로 언니 유방은 일품이다. 지난번 해수욕장에서도 사내 새끼들 모두 언니만 보면서 침을 질질 흘리더이 ...... 여자인 내가 봐도 반하겠다."
"아가씨도 참하다. 책에서 보이 그런 아담한 유방이 성감대는 더 발달했고 알라 낳으면 젖도 많다 카더라."
나는 속으로 혼자 웃었다. 화해하기 전의 달자는 "행실 못된기 젖통만 커가지고 ...... " 라며 그것마저 흠을 잡았었다.

"아니, 언니! ...... ? 그런데 거기는 ...... ?"
눈을 크게 뜬 달자의 시선은 올케의 보지에 머물러 있었다. 나는 또 웃음이 나왔다. 달자는 올케의 보지를 처음 본 모양이다. 더구나 지난번에는 바리캉으로 깎은 머리처럼 짧은 털이 나 있었는데 새로 면도를 했는지 이미영 선생처럼 완전히 백보지였다.
"이기 다 그 변태 때문이지. 어린 보지가 좋다꼬 맨날 면도를 해대니 ...... "
올케는 지난번 나에게 해주었던 말을 그대로 반복했다.
"아아, 그쨔도 면도를 하는구나! ...... 우리반에 숙경이라는 아는 털이 안난 걸 디기 창피해 하는데 ...... 그래서 공중 목욕탕도 안가고 나중에 돈벌마 먼저 터레기 심는 수술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는기라."
"아주 없으마 편하지, 와 번잡스럽게 돈까지 들여가 심노?"
"남자들은 "백보지 만나마 3년동안 재수 없다" 라는 말도 한다 카데. 남들 다 나는 털이 없으마 뭔가 여자로도 이상이 있는게 아니겠나?"
"그런 말도 있나? ..... 내사 있는 털 깎았으이 그건 아니겠제?"
시누이와 올케는 이런 말들을 나누며 키득거렸다. 나는 이미영 선생이 내게 들려준 말을 알려줄까 하다 그냥 입을 다물었다.

"그런데 언니, ...... 그쨔 터레기를 깎으마 어떻노? ...... 기분이 더 좋나?"
"깎을 때도 따갑고 다시 털이 날 때로 따갑지."
그 말은 나도 그전에 올케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습관이 되고보이 편한 것도 있더라. 우선 그쨔가 좀 깨끗하고, 그걸 할때도 더 예민하고, 아마 남자가 만질 때나 구멍 찾을 때도 편할끼고, ...... 또 그걸 깎을 때는 면도 소리나 감촉에도 이상한 기분이 드는기라."
"어떤 기분 ...... ?"
"글쎄 ...... ? ...... 손으로 만질 때보다 자극은 더 큰데 마음은 편한하고, ...... 아, 남자들도 이발소 의자에 앉아 면도할 때가 제일 기분이 좋다 카는 말도 있더라. 그러이 영어 속담에는 "하루를 행복하려면 이발소에 가라." 라는 말도 있겠제. 나도 변태에 질이 들었는지 어떨 때는 계속 이런 기분이마 얼마나 좋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모두 벗고 있어서인지 표현도 점점 노골적이다.


"나도 한번 깎아 볼까?"
"그래? ...... 우리 방에 면도기랑 거품크림 다 있으이 아가씨, 내가 해 줄까?"
"영도도 같이 하마 좋지만 깎을끼 있어야제."
달자가 농담이라는 듯 눈을 찡긋하는데 올케도 따라 웃었다.
"내도 터레기는 났다."
자지가 계속 빳빳한 것이 약간 창피하기도 해 몸을 돌려 있는 채로 내가 말했다. 지난번 영자 누나가 처음 발견을 해준 뒤로 지금은 솜털 틈새로 어린애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색갈도 연하지만 검은 털이 몇가닥 보이기 시작했다.
"어디 ...... ? 엄마야, 참말이네! 내사 아까 씻겨줄 때도 몰랐는데 새싹들이 막 솟아나네."
"그라마 잘 됐네. 갓난 아도 머리 검고 숱이 많아지라고 일부러 빡빡 깎아 주잖나. 그쨔도 면도하마 더 굵은 털이 나올끼다."
올케의 말에 나는 솔깃했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인 변태 덕분에 아까부터 알몸인 세명은 빠구리를 하기 전에 졸지에 면도파티부터 벌이게 되었다.

올케는 능숙한 이발사처럼 손을 놀렸다.
그녀의 방 침대에 달자를 눕히고 타올을 밑에 깐 뒤에 조그만 대야에 물도 준비하고 우선 가위로 보지털을 듬성듬성 잘랐다. 이어 깡통에 든 거품크림을 바르고는 잠시 더운 물수건으로 그곳을 찜질했다. 그리고 다시 거품을 바른 뒤에 안전면도기로 밀었다.
면도기에 거품이 가득하면 물에 헹구는데 그러면 손가락 마디만한 털들이 맴돌다 가라앉는다. 거품이 반쯤 걷어 졌을 때는 완전히 대비가 되었다. 면도기가 지나간 절반은 거의 백보지의 형태가 된 것이다.
구경하면서 자지도 가끔 벌떡거렸다. 면도기가 보지 위를 오가는 것도 자극적이었지만 가랭이를 벌리고 있는 여인의 보지를 처음으로 이렇게 오래도록 관찰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털이 없어지면서 보니 달자의 보지 주변은 피부도 꽤 검은편이었다. 또 대음순도 엄마나 병호 엄마보다는 작지만 닭벼슬처럼 좀 늘어져 있었다.

보지털 면도는 꽤 시간이 걸렸다.
거품을 다 없애도 잔털이 아직 남마 있었다. 올케는 물을 뭍이고 한 손으로는 피부를 면도하는 반대 방향으로 당겨가며 그 남은 털들도 깎아 갔다. 정말 사각사각 하는 소리도 들렸다.
그런데 잔털을 깎으며 올케의 손이 보지의 여기저기를 당기는 중에 보니 달자의 공알이 아까보다 꽤 커져 있었다. 그리고 질구에도 점점 습기가 차오르는 것이 눈에 띌 정도였는데 결국은 어린애가 침을 흘리 듯 약간의 맑은 물이 보지 밑으로 흘러 내렸다.
"아이, 영도야. 그마 봐라! 창피타."
달자도 그걸 느꼈는지 한 손으로 보지를 가리며 다리를 모았다.
"와 이카노? 면도할 때 움직이마 다친다."
올케의 제지에 달자는 다시 가랭이를 벌렸는데 나도 그녀가 창피하지 않도록 보지에 못박혔던 시선을 거두고 침대 위로 올라왔다.

"아아! 참말로 기분이 이상하네!"
달자가 신음처럼 말하는데 올케가 빙긋 웃더니 나에게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
"영도 학생, 그래 장승처럼 우두커니 있지 말고 아가씨 유방이라도 좀 만져 줘라."
계속 자지가 탱탱해 있어 나도 벌써부터 그렇게 하고 싶었다. 몸을 비스듬히 숙여 달자의 한쪽 젖통을 주무르다 젖꼭지를 매만지며 남을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아아! ...... "
달자는 신음을 지르며 한손을 더듬어 내 자지를 움켜 쥐었다. 그녀의 손이 닿는 것만으로 자지는 벌떡거렸는데 그녀는 내가 혼자 딸딸이를 칠 때처럼 아래 위로 흔들기까지 했다.
그녀가 보지털을 깎는 중에도 우리는 이미 빠구리의 전단계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앗, 따갑다!"
면도를 끝낸 올케는 이제 깔끔한 백보지가 된 그곳에 쉐이빙 로션까지 발라주며 마무리를 했다.
"아, 참말로 감촉이 이상하다. 이래 매끈하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기도 하네. 그런데 남자들은 와 어린 보지를 좋아 하노? 어릴 때는 그것도 잘 못 느끼는데 ...... "
달자는 백보지를 쓰다듬으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자, 이제 영도 학생 차례다."
내 자지털의 면도는 너무 간단하게 끝났다. 비누거품만 뭍이고 더운 물수건도 대지 않은 채 몇번 면도기가 오갔을 뿐이다. 하지만 올케가 자지 기둥을 잡고 돌려가며 불알 주변을 깍다 "아니, 이거 붕알이 한쪽뿐이네!" 라고 할 때는 좀 창피했다.
"그래도 이거 한개가 철규 아빠 구슬만한거 두개 합친 것보다 훨씬 크다."
내가 얼굴을 붉혀서 그런지 올케는 위로처럼 말을 덧붙였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한판 벌여야제?"
면도 도구를 치우고 널찍한 침대에 세명이 모두 올라 앉자 올케가 쾌활하게 말했다. 달자도 여자로서는 무척 활달한 편이지만 올케도 거세어 보이는 것처럼 남을 리드하는 타이프였다.
내 몸을 어루만지며 자지도 쓰다듬는다. 나도 아까부터 만져보고 싶은 그녀의 육중한 젖통에 손길을 보냈다.
"아이, 나는 난중에 해주고 우선 우리 아가씨 사랑해줘야제."
올케가 내 손을 밀어내면서 달자 쪽으로 눈을 돌렸다.
"아이다. 언니 먼저 해라. 영도 부르자 카는 아이디어도 언니가 냈잖나?"
"그럴 수야 없제. 내사 그때 오빠도 작은아씨도 미버가 도둑질 한번 했지만 임자야 아가씨 아니가? 자, 빨리 해라. 나도 도와 줄께."
올케는 깔깔 웃으며 나를 달자에게 밀었다. 말하는 것들을 보면 나를 아주 물건 취급하고 내 의사는 묻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분위기는 한껏 좋아 나는 그저 휩쓸리기만 하는 것도 괜찮았다.

나는 우선 달자를 안으며 키스부터 했다. 달자도 내 등에 팔을 돌리며 혀를 쏙 내밀어 준다.
다른 여인들이 보는 앞에서 빠구리를 한 경험은 벌써 여러번이다. 하지만 색끼가 넘쳐 보이고 유난히 육감적인 올케 앞에서 나는 더욱 멋진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기분으로 빠구리의 절차를 차례대로 밟아가려 했다.
"아아! 언니야, 거기는 ...... "
손은 젖통을 애무하며 혀가 오가던 중 달자가 입을 떼며 낮지만 비명같은 소리를 내 뱉었다. 나도 깜짝 놀랐다. 올케가 달자의 가랭이를 벌리며 보지에 입을 댄 것이다.
"어 ...... ! 흐으 ...... ! 아아 ...... ! 아아 ...... ! 흐윽 ...... ! ...... "
달자의 격한 신음이 이어졌다. 내가 그녀의 젖을 빨고 애무하는데 대한 반응이 아니다. 올케는 그렇게 달자의 보지를 점령해서 그녀의 마음 마저 정복한 것 같았다.

"언니도 ...... 흐윽! ...... 동성애 해봤나?"
한참을 헉헉거리던 시누이의 질문에 그제서야 올케는 점령을 풀었다.
"동성애는 무슨 ...... 내사 오빠 만나기 전에는 자위도 딱 세번밖에 안해봤다. 그것도 한번 하마 죄짖는 것 같고 부끄러바 며칠씩 고민을 하고 ...... "
"그런데 우찌 그리 기술자고? 참말로 사람 미치게 하네. 내사 중학교 3학년 때 우리반 아 유혹에 빠져 갔고 몇번 해봤지만 체질에 안 맞는지 영 아이더라. 갸는 요즘도 여자애만 골라가 애인 만들고 시집고 안 간다 카는데 ...... 언니가 해주는 건 참말로 사람 뽕 가게 하네."
"보고 배운기 많으이 그렇제. 하지만 내도 여자 몸에 입 대보기는 오늘 처음이다."
"그런걸 어디서 배우노?"
어느 새 달자는 일어나 앉았다. 병호 엄마와 효석 아재 아지매처럼 시누이와 올케가 함께 빠구리를 하게되면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나보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도 읊는다는데 그 변태랑 벌써 5년을 넘게 살았으이 내도 거의 변태가 되어가는 갑다. 남자라꼬 처음 14살이나 많은 사람 만나가 그리 되뿐 뒤 내도 참 많이 달라졌제. 특히 그 외설 영화들에서 보마 서양 아들이나 일본 아들은 참말로 사람이 저럴 수 있나 할만큼 별별 짓들을 다 하는데 그런걸 보여 주고는 꼭 나한테도 시험을 해보는기라."
당시는 포르노 동영상은커녕 비디오도 없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달자의 오빠는 8mm 짜리 포르노 필름을 영사기와 함께 빌려 와서 가끔 자기들 방에서 감상을 해왔다고 한다.
올케는 이제 달자의 얼굴로 닥아가 키스를 한다. 달자는 잠시 멈칫하다 입술을 겹치는데 올케는 혀까지 집어 넣었다. 잠시 후에는 달자의 혀가 올케의 입으로 들어갔다.
나는 더욱 놀랐다. 키스나 자지 보지에 입을 대는 것은 남녀간에만 힐 수 있는 일이다.
남자와 여자는 각각 자지와 보지가 있고, 그래서 그것을 합쳐야 빠구리가 되고 아기도 태어나는 것이다. 키스나 애무는 평소에도 할 수 있겠지만, 빠구리를 더욱 기분 좋게 하기 위해서 먼저 하는 것으로 나는 배웠다.

그런데 빠구리도 할 수 없는 같은 여인들끼리 왜 키스를 할까? ...... 나에게 어떤 남자와 키스를 한다면 ...... 정말 구역질이 날 것 같다.
또 그전에 서울띠기와 꼽추 할매, 병호 엄마와 효석 아재 아지매, 또 달자네 패들과도 이른바 떼씹을 해봤지만 그때도 여인들끼리 다른 짓은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아까 올케가 보지를 핥아줄 때도 달자는 "사람을 미치게 한다" 먀 좋아했었다. 여인들끼기 남녀가 하듯 보지를 핥아 주고 혀를 주고받으며 키스하는 짓을 하는 것이 아까 달자가 말한 통성애라는 것일까 ...... ?
시누이와 올케가 키스를 하는동안 나는 달자의 보지에 손을 옮겼다. 보지는 이미 물끼가 그득했다. 공알을 비벼대자 달자는 입이 막힌 채로 "음! 음! ...... " 소리를 내며 몸을 비틀었다.
"하아! ...... 이제 그만. 그만! ...... "
달자의 말은 나의 동작을 멈추라는 것이 아니라 빨리 다음 동작으로 옮기라는 뜻일 것이다. 나도 아까 함께 목욕을 할 때부터, 어쩌면 이집에 올 때부터 계속 빳빳해 있는 자지를 주체하기가 어려웠다. 더구나 달자와 나의 거기를 면도하고, 여인들끼리 보지를 핥아 주고 혀가 오가며 키스하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묘하게 흥분을 자극해주어 빨리 자지를 집어넣고 싶었다.

달자도 바짝 달아있어 자지가 들어가자 엉덩이를 올리며 두팔과 두다리로 나를 옥죄어 왔다. 방아질을 채 몇분도 하지 않아 달자는 첫번 째 고비를 맞은 모양이다.
"학, 하악! ...... 여보야, 아니 영도야! ...... 하악! 영도야! ....... "
비명을 지르며 엉덩이를 세차게 움직여 박자를 맞추다 더운 물을 물컹 쏟고는 사지를 뻗어 버렸다.
헐떡이는 달자 얼굴의 땀을 닦아준 올케는 다시 그녀의 입술에서 귓바퀴, 목덜미에서 젖가슴까지를 혀로 훑어 갔다. 그리고 한손은 달자의 보지를 덮고 부르럽게 문질러 갔다. 그 동작들은 조용하면서도 섬세하고 또 정성이 담긴 것 같았다. 그녀의 움직임은 마치 놀랐거나 아픈 아기를 달래주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아, 언니가 도와 주이 참말로 내사 뽕 가〈? 언니도 이래 해봤나?"
달자가 아직도 숨가빠하며 물었다.
"영화나 사진으로만 많이 배웠제. 그런데 아직 뽕간건 아이다. 영도 학생이 저래 기다리잖나?"
무릎을 꿇은 채 있는 내 자지는 여전히 빳빳해서 끝이 휘어져 있는 상태였다.

"아 참! ...... 이제 내가 올라 갈까?"
달자는 나를 눕히고 말타는 자세가 되었다. 달자가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중에 올케는 한손으로 내 가슴을 어루만지며 얼굴을 들이 밀었다. 두툼한 입술이 내 입을 덮으며 혀가 들어왔다. 맹렬히 그 혀를 빠는 중 그녀는 내 한손을 끌어 보지로 인도했다. 가운데 손가락을 집어 넣었더니 물끼가 넘쳐 미끌거리며 쑥 들어간다. 나는 손가락 하나를 보태 빠르게 쑤셔대고 구멍속에서 두손가락을 움직여 질벽을 문지르기도 했다.
"아아! ...... 아아! ...... "
내 입을 떠난 올케의 입에서도 신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올케는 보지를 내 손에 맡긴 채 몸을 돌려 나와 거꾸로 누운 자세가 되었다. 그녀의 손길이 고환이 하나뿐인 내 불알에 닿았다.
불알을 쥐었다 폈다 쓰다듬더니 손가락 하나가 내 똥구멍으로 들어갔다. 그리 깊지는 않았지만 내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에서 그러하듯 조금씩 쑤셔가며 안의 벽도 건들인다.

지금 그녀의 손길이 닿는 곳들은 내가 처음으로 자극을 받은 곳들이다.
말을 탄 자세의 달자가 비명을 지르며 보지 속에서 자지에 달금질을 하고 있는데 불알과 똥구멍까지 자극을 받자 ?사정할 것 같은 벅찬 황홀감이 밀려 왔다.
세명이 함께 하는 빠구리 --- 이것은 나에게도 전혀 새로운 체험이었다. 그전에도 세명, 혹은 다섯명까지 함께 어울린 적은 있었지만 직접 빠구리를 한 것은 언제나 한 여인과 나였고, 나머지는 구경꾼이었을 뿐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셋은 바람개비의 세날개처럼 서로 엉켜 있지만 또 제각기의 역할을 하며 맹렬히 돌고 있었다. 그것도 바람을 맞으면서가 아니고 내부에서 뿜어 나오는 열정으로 ......
끝내 나는 달자의 몸에 사정하고 말았다. 달자는 첫 정액이 튀어 나가자 "앗, 뜨거버라!" 라며 잠시 몸이 굳은 듯 하더니 한방울이라도 더 받아내겠다는 팍! 팍! 소리가 날만큼 세차게 박아대다 내 위에 엎드렸다.
우리 셋은 한동안 동작을 멈춘 채 가쁜 숨을 가다듬었다.

다시 한번 가볍게 몸을 씻고 달자와 올케는 맥주를. 나는 쥬스를 마시며 한동안 휴식이 있었다.
여전히 우리는 알몸으로 마시던 중 철규가 잠을 깬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나는 아까도 그 아기용 침대를 가끔 힐끗거렸었다. 이집에서 올케와 처음 빠구리를 할 때, 그 엄마를 소스라칠만큼 놀라게 한 아기의 눈동자는 그저 무심하고 천진한 것 같았다. 그래서 계속 신경이 쓰였나보다.
더욱 다행인 것은 아기가 우유를 몇모금 마시고 빈 젖꼭지를 문 채 엄마가 몇번 다독거려 주자 곧 잠이 들어버린 것이다.
우리는 잠시 르스타임을 가졌던 선수들처럼 다시 그라운드에서 뭉쳤다.
물론 이번에 내가 자지를 꼽을 상대는 올케다. 그러나 전반전에서의 학습효과처럼 이제 달자도 구경꾼만은 아니었다.
내가 올케와 키스를 하며 오른 손으로 젖꼭지를 매만지자 달자가 내 손을 밀어내고 그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내 손은 스르르 그녀의 잘록한 허리와 아랫배를 지나 보지를 덮었다. 두툼한 보지의 속살은 벌써 물끼가 넘치면서 꼼지락거렸다.

자지를 꼽자 올케는 두다리를 활짝 벌린 채 두다리를 손으로 잡았다. 나는 그녀의 그 서구적인 얼굴과 풍만한 젖통을 그대로 보고싶어 무릎을 꿇은 채로 방아질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달자가 스스로 올케의 입술을 덮었다. 그리고 원래 키가 커서 그런지 손을 뻗자 바로 보지에 다달았다. 달자는 내가 박아대고 있는 올케의 공알을 문질러 주었다.
"아아, 여보야! ...... 아아, 아악! ...... 여보, 여보야! ...... "
그녀의 비명이 곧 울려 퍼졌다. 나는 웃음이 나오려 하다 조금은 묘한 기분도 들었다. 달자가 율곡리 숙자네 집에서 빠구리를 할 때 "여보야!" 라고 소리를 질러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는데 그게 바로 올케가 남편과 빠구리할 때 내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금 올케의 "여보야!" 소리는 혹시 내 자지로 흥분을 하면서도 남편을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불쑥 아버지와 함깨 읍내에 갔을 때 철구 아저씨의 경우가 생각났다. 나도 한 남자의 아내에게, 바로 그의 방에서 빠구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올케가 더욱 큰 비명을 지르며 내 몸을 옥죄고 허덕거리는 서슬에 그런 상념은 순식간에 날아가 버렸다.
잠시 숨을 고르던 그녀는 스스로 엎드리고서 내게 말했다.
"이제 후장에 해도고."
"예 ...... ?"
나는 그 말을 못 알아 들었다.
"똥꼬에 박아 돌라고 ...... "
그녀는 높이 쳐든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말했다. 나는 멈칫거렸다. 똥꼬란 똥구멍이다. 그런데 똥구멍에 자지를 박으라는 것인가? ......
개가 흘레 붙듯 여인이 엎드린 채 하는 것은 뒷치기다. 하지만 그것은 자세만 바꾸었을 뿐이지, 역시 빠구리다. 그리고 그 기분도 바로 누운 보지에 박는 것과 마찬가지거나 어떨 때는 더 좋기도 하다.

하지만 똥구멍에 자지를 박다니 ...... ?
더구나 보지는 엎드려도 칼자국처럼 길게 이어진 틈새를 벌리면 바로 그전까지 자지를 받아 들였던 구멍이 나타난다. 그러나 엎드린 여인의 똥구멍은 주름은 잡혔지만 성냥개비 하나도 못들어갈 만큼 입을 꽉 다물고 있는 것이다.
"이쨔에 박으라니까 ...... "
그렇게 말하며 올케는 보지에 댔던 손으로 똥구멍을 문질렀다. 넘칠정도였던 보짓물이 그곳도 질편하게 했다.
"엄마야! 그쨔로도 하나?"
국민학교 6학년 때부터 빠구리를 해왔다는 달자도 그런 경험은 없었던 모양이다.
"보지나 입이나 다 구멍이라 드가는데 이쨔라고 안 될끼 뭐고?"
그녀는 아직도 머뭇거리는 나와 눈을 크게 뜬 시누이를 번갈아 보며 한마디를 덧붙였다,
"내사 꼭 이래 해보고 싶었다. 그것도 남편의 방에서 ...... 앞도 뒤도 꼭 남의 좆맛을 보겠다고 작정했던기라."

그녀는 절정에 오르면 "여보야!" 를 찾지만 실제로는 남편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에 가득찬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미 물끼가 가득한 자지는 입을 단단히 봉한 것 같은 똥구멍에도 별 막힘 없이 들어갔다. 쑤욱! 하는 소리가 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자지가 완전히 들어갔을 때, 나는 하마트면 소리를 지를뻔 했다. 그 조임이 보지와는 또 다른 것이다.
마치 자지를 두손으로 쥐어잡고 꽉꽉 눌러 압박하는 듯한 조임에 맞추어 자지도 그 속에서 벌떡거렸다. 잠시 나는 그 감촉을 줄기며 가만히 있었다.
"아아 ...... !"
그녀가 먼저 엉덩이를 앞뒤로 조금씩 움직였다. 나도 방아질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서서히, 그러나 점점 빠르게 ...... 자지가 들락거리는 중에도 똥구멍은 계속 조여왔다.
"아아! 여보야! ...... 아악! 여보야! ...... 아악! ...... "
그녀도 보지보다 느낌이 강했는지 비명이 더 빠르게, 그리고 간격도 좁게 연달아 터져 나왔다.

"아아, 너무 뜨겁다! 잠깐 빼라!"
그녀의 말에 따라 자지를 뺐더니 그 풍만한 엉덩이의 한가운데가 바로 내 자지의 둘레만큼 구멍이 뻥 뚤려 있었다. 더 깊은 속은 어두워 잘 안보이지만 아마 내 자지 길이만한 동굴이 이어져 있을 것이다.
"흐윽! ...... 자, 이쨔로 다시 한번 여도고."
그녀가 엉덩이를 더 높이 들어 나는 그 말뜻을 알았다. 보지 구멍으로 자지는 미끄덩하며 들어갔다. 몇번 꿀렁이자 물이 넘치는 듯 질퍽거리는 소리까지 났다.
"이자 됐다. 다시 일로 ...... "
그녀는 보지의 물끼를 묻혀 똥구멍에 바르면서 말했다. 구멍이 뻥 뚤려 있던 똥구멍은 어느새 주름만 보일 뿐 입을 꽉 다물고 있었다. 그러나 다시 자지를 밀어넣자 부드럽게 들어갔다.
나도 이제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똥구멍은 보지처럼 물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도 보짓물을 뭍여서 들어갔건만 방아질을 심하게 하는 동안 말라버려 윤활작용을 못 했던 모양이다.

"하아! ...... 흐윽! ...... 아가씨, 일로 와봐라!"
엎드린 채 가쁜 숨을 쉬면서 올케는 달자를 끌어 당기더니 그 보지에 입을 대고 빨아대기 시작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반쯤 벌린 채 우리의 똥구멍 빠구리를 구경하던 달자는 자신의 보지가 다시 애무를 받자 낮은 신음을 내며 올케의 머리를 감싸 안았다. 그러나 올케의 시누이를 향한 서비스는 오래 끌지 못했다.
"아아! 여보야! ...... 아악! 여보야! ...... 아악! ...... "
방아질이 빨라지자 결국 그녀는 다시 똑같은 비명을 지르며 달자를 얼싸 안았다.
"하아! ...... 이제 그만 ...... !"
올케의 말은 빠구리를 끝내자는 것은 아니었다. 나를 눕히더니 나에게 등을 돌리고 말타는 자세가 되어 자지를 다시 똥구멍에 집어 넣었다. 이번에는 달자가 내게 닥아와 키스를 해 주었다.
자지를 꽉꽉 조여가면서 하는 맹렬한 방아질과 상반신을 애무하는 달자의 공세에 밀려 나는 그냥 똥구멍에 사정했다.
오늘 나는 두번이나 여인이 위에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사정한 것이다.

올케의 뻥 뚤린 똥구멍에서 정액이 한줄기 주르르 흘러 내렸다. 그리고는 곧 주름만 남긴 채 입을 다물어 버렸다.
그러나 똥구멍이 옴찔거리면서 정액은 찔끔찔끔 한방울씩 나와 보지의 갈라진 틈을 타고 흘려 내렸다. 그것 역시 그전에 몰랐던 새로운 자극이었다.
나는 네활개를 뻗고 누웠다. 두명의 여인도 이제 키스나 애무도 귀찮다는 듯 따로따로, 달자는 눕고 올케는 엎드린 채였다.
아직도 그 격동적인 빠구리의 여운은 내 몸에 남아 있건만 머리는 멍멍했고, 완전히 탈진한 듯 녹초가 되어 버렸다.
오늘의 체험은 정말 특별했다. 세명이 뒤엉켜 바람개비가 돌아가듯 그렇게 열정적인 빠구리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도 그렇고, "후장" 이라고 부르는 똥구멍에 대고 자지를 박아댄 것도 그렇다. 그토록 강렬하게 자지를 조여 오는 것도 놀라웠지만 올케가 그토록 열광적 반응을 보인 것도 역시 놀라운 일이다.
세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모두 탈진할만큼 광분했건만 시간은 겨우 밤 10시가 조금 넘어 있엇다. 아직도 모험과 열정의 시간은 넘치도록 남아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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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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