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경험담 야설
금촌리 설화(金村里 說話) - 25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9:39 1,380회 0건
"금촌리 설화(村里 說話) - 25


"언니야, 우리 뭐 좀 묵자."
"아가씨는 벌써 질탕하게 뭇잖나? 내도 뒷입으로 포식했고 ...... "
달자의 말에 올케가 눈을 찡긋하며 딴청을 부렸다.
"그래 말하마 영도는 싸기만 했잖나? 뭐락도 좀 보충을 해야지."
달자가 빙긋 웃으며 나를 들먹였다.
"하기사 영도 학생뿐 아니라 우리도 더 받아 물라마 기운을 차려야제. ...... 아, 케익을 물까?"
세명 모두 가운만 걸친 채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나는 달자 오빠의 가운이라는 것을 입었는데 너무 커서 아래가 질질 끌렸다.
"야, 영도가 참말 멋쟁이다. 생떽쥐뻬리의 <어린 왕자> 같네!"
올케가 이렇게 말하며 깔깔거렸다. 나는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어떻든 나를 놀리는 것 같아 좀 창피했다. 하지만 다시 옷을 차려 입는 것보다는 편했다.

식탁에 차려진 음식은 내가 처음 보는 것이었다. 네모 난 상자에서 꺼낸 것이 작은 시루떡 같은 둥근 모양인데 위에는 영어로 글자가 쓰여 있었다. 표면은 소기름을 녹인 것 같은 것이 묻어 있는데 칼로 자르자 속에는 시루떡처럼 몇층으로 된 카스테라가 나왔다.
한조각씩 접시에 담은 것을 먹어 보니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시루떡과는 비료할 바가 아니다.
"우리 집에는 아무도 예수를 믿지 않는데 지난 크리스마스 때 케이크가 6개나 선물이 들어와서 남은기다. 영도 학생도 하나 집에 가져 갈래?"
올케의 말에 나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저었다. 물론 하나 얻어 가면 우리 가족은 눈도 입도 벌어지겠지만, 학교에 급한 환경정리하러 간다고 거짓말을 해놓고 이런 별식을 갖고 가서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보니 빠구리를 알고 나서 다양한 여자를 만난 것만큼이나 음식도 여러가지를 새롭게 먹어본 것이 무척 많았다.

"그런데 언니는 참말로 몸이 열정 덩어리 같다. 우째 그리 열나게 하노? 옆에서 보는 내한테도 막 그 불씨가 번져 오는 것 같더라."
"그기 인간적 약점이기도 하지. ...... 오빠가 그리 밉고 경멸스럽기까지 한데도 한몸이 되마 그만 매달리고 울부짖는 나 자신이 더 밉고 경멸스러운데 내가 헤어나지를 못하는기라."
"나는 언니가 여보야! 여보야! 하고 소리지르는기 쇼를 하거나 어떨 때는 나를 약 올리려고 하는 줄 알았다."
"나 스스로도 창피한 걸로 우째 남을 약 올리노? ...... 그런데 아가씨도 잘 오르데. 소리도 잘 지르고 ...... 그전에 아가씨 방을 엿본 것도 아가씨 우는 소리가 나서 저 꼬마 학생이 무슨 행패를 부리나 하고 가 본기다."
"영도가 행패를 부린 건 맞제. 누나를 그리 울려 놨으니까 ...... "
달자가 나를 보며 빙긋 웃고 나서 말했다.
"사실 나는 영도하고 하면서 처음 그런 기분을 느꼈다. 오르가즘이라 카는 걸 ...... "

"그래 ? ...... 첫 경험은 언제 했는데 ...... ?"
"6학년 때 ...... "
"아따, 빠르기도 하다. 그 방면에는 내보다 한참 선배다. 그런데 그 뒤에는 안했나?"
"이미 길 뚫어 놨는데 문 잠그고 있겠나? ...... 그런데 아까 영도캉 한 것과 생각하마 정말 택도 아이다. 어쩌마 첫경험이 너무 어설퍼가 그런지도 모르겠다만 ...... "
"상대가 누구였는데 ...... ?"
"우리반 머슴아, ...... 내가 학교도 늦게 드갔으이 나이도 내보다 두살이나 어렸다. 글마를 꼬셔갖고 내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기 처녀막만 뚫어 놓고 두세번 꿀럭거리더이 찍 싸고 그만인기라. 너무 황당터라."
"하 하 하, 어쩌마 그 총각도 황당했을끼다. 하지만 섹스란 다 그런 과정을 거쳐가며 익숙해지는 것 아이가?"
밤참을 먹으면서 두 여인의 빠구리와 관련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언니는 첫 경험이 언제고?"
"대학교 2학년 때, ...... 아가씨보다야 한참 늦지만 그때도 나는 대학도 졸업하기 전에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감히 생각도 못했는데 참말로 어느날 갑자기 일어난 일이다."
"순정파였네. ...... 그런데 느낌은 어땠노?"
"정신이 없었제. 그래가 기억도 잘 안난다. 그 기술자 난봉꾼을 만났으이 그 손이나 입이 가는데마다 내 몸이 반응을 보이는기라. 그렇게 얼마나 시달렸는지 결국 내 입에서 "빨리 해주이소." 라는 말까지 나와삔기라."
"아프진 않더나?"
"와 안 아프겠노. 하지만 그 통증 속에서도 더 짜릿한 감각이 온 몸으로 퍼져 가는기 신기하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더라. 이미 내 몸에 색끼가 넘치고 그 때문에 결국 이래 노예처럼 살면서도 오빠한테 매일 수 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올케의 얼굴에는 체념의 표정이 스치는 것 같기도 했다.

"오빠가 하기는 잘 하나?"
"글쎄, 내사 남자라고 철규 아빠밖에 몰랐으이 비교를 할 수 있나? 오빠는 그 끝에 구슬도 달고 ...... "
"구슬 ...... ? ...... 그걸 어디에 ...... ?"
"히 히 ...... "
올케는 한번 쑥스럽게 웃고 나서 말했다.
"좆대가리 밑에 ...... 내는 어른 남자들 물건이 다 그리 생긴줄 알았다. 그런데 뒤에 들으이 그것도 돈 주고 했다 카더라."
"하 하 , 구슬을 달고 하마 찰랑 찰랑 하겠네? ...... 그걸 하마 기분이 더 좋나?"
"글쎄, ...... 좆을 크게 하고 시간도 오래 끄는데 효과가 있을지 모르제. 하지만 내사 영도 학생 보이 구슬을 안 달아도 더 꽉 차고 힘도 좋잖나? 맛을 보이 자연산이 훨씬 감칠맛이더라."
두 여인은 나를 보면서 킥킥거렸다.

여인들은 속내를 드러내고 나면 빠구리 이야기도 서로 거침 없이 하는 것인가. 그 전에 서울띠기와 꼽추 할매, 병호 엄마와 효석아재 아지매, 7공주파의 여고생들까지도 내 앞에서 빠구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스스럼 없이 하는 것이 놀랍기도 하면서 흥미로웠다.
나의 경우는 다른 친구나 남자들과 한번도 이런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없었다. 빠구리를 알기 전까지는 "멍게좆", "개밥좆" 이라는 별명이 항상 일종의 컴플렉스가 되어 남들의 화제에 감히 끼어들지 못했다. 또 여러 여인과 빠구리를 하게 되면서도 내 주위에는 이런 이야기를 나눌만한 상대가 없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참, 우리 영도는 첫 경험이 언제고?"
"응 ...... ?"
질문의 화살이 내게로 오자 나는 금방 대답을 못하고 잠시 머뭇거렸다.

"응 ...... 그기 ...... 누부야 만나기 며칠 전에 ...... "
나는 괜히 얼굴까지 붉어지며 적당히 얼버무리려 했다.
"상대는 누군데 ...... ?"
"응 ...... ? 그저 우리 동네 아줌마 ...... "
"그 아줌마 호강 했네! 요즘도 계속 만나나?"
"얼마 전에 서울로 가 ㅄ?"
나는 이야기를 간단히 끝내고 싶었다. 동네 아줌마라고 말한 것은 서울띠기를 말한 것으로 진실이지만, 그 뒤 꼽추 할매며 이미영 선생, 그밖에 다른 경험들을 털어 놓다가는 그것만으로 이 밤이 다 갈지도 모르고, 지금 앞에 있는 여인들 앞에서 다른 여인과의 빠구리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좀 미안한 기분도 들었기 때문이다.

"자, 영양 보충도 하고 추억도 더듬어 봤으이 이제 실전으로 한판 또 벌리자."
올케의 독촉하는 말에 따라 우리는 다시 그녀의 방으로 갔다. 가운 하나만 벗어 제끼자 모두 곧바로 알몸이 되었다.
"그런데 언니야. 후장으로 하는건 기분이 어떻노? 남자들끼리는 그쨔로 한다는 말 들었지만 여자도 글로 한다는기 ...... ?"
"글쎄 ...... ? ...... 사람 따라 다를지는 몰라도 ...... "
그녀답지 않게 올케는 얼굴을 약간 붉히며 머뭇거렸다.
"내도 처음에는 너무 놀라고 기가 막혔제. 그런데 그 변태 오빠하고 자꾸 질이 들고 보이 그저 받아들이게 되더라. 오빠 말로는 미국의 부부중 70프로 이상이 섹스를 하면서 앞 뒤를 다 한다 카더라. 사실 자극이 더 강하기도 하고 ...... 하지만 정상적으로 하는 것이 옳겠제. 후장은 가끔 먹는 별미, 특식 같은기지."
"나도 함 해볼까?"
"그래 ...... ? 처음엔 좀 아플낀데 ...... ?"
"정상으로 할 때도 처음엔 아프잖나? 내도 언니처럼 질이 나마 되겠제."
오늘은 달자의 똥구멍에도 자지를 박게 될 모양이다. 그런데 올케가 새 주문을 했다.

"아가씨, 화장실은 언제 갔다 왔노?"
"아까 올라 오기 전에 ...... "
"아니, 큰 거 말이다."
"그기사 오늘 아침에 ...... "
"그라마 준비가 좀 필요할끼다."
올케는 화장대 서랍을 열어 종이상자를 꺼내더니 큰 주사기를 집어 들었다. 예방주사도 맞기를 무서워 하는 나는 저 큰 주사기에 대침을 꽂으면 얼마나 아플까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주사기는 바늘을 쓰는 것이 아니었다.
"이건 글리세린인데 물하고 1대 1로 섞어 관장을 할끼다."
올케는 바늘 없는 그 큰 주사기로 달자의 똥구멍에 방금 섞은 용액을 집어 넣었다.

"자, 마려브마 화장실에 가는데 될 수 있는대로 오래 참다 누는기 좋다."
올케는 달자의 똥구멍에 티슈를 대 주는 것으로 관장을 마쳤다. 채 몇분도 안되어 달자는 한손으로 똥구멍을 막고 어기적거리며 화장실로 갔다.
"영도야!"
둘만 있게 되자 올케가 유난히 정감이 담긴 소리로 나를 불렀다.
"이래 같이 어울리이 좋제?"
나를 정면으로 보며 미소짓는 그녀의 얼굴이 너무 화사하게 보였다. 나는 밝은 불빛 때문에 고개를 돌리듯 외면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영도는 배 터지겠다. 두 여자 후장도 다 맛보고 ...... 하지만 우선 내 유방도 좀 무라."
그녀는 한손으로 풍만한 젖통을 받치며 가슴을 내밀었다. 그 젖통을 빨며 다른 젖꼭지를 매만지는데 그녀의 한손은 이미 발딱 서 있는 내 자지를 어루만졌다.

"벌써 시작했나?"
화장실을 다녀온 달자가 말하는데 삐진 것 같지는 않았다.
"이건 그저 아가씨 기다리면서 막간의 새참이지. 자, 빨리 올라 온나."
나는 다시 달자에게 인계된 셈이었다.
"아따, 언니가 그거 안해줬으마 크게 망신 당할 뻔 했다. 그런데 후장을 할라마 늘 그래 관장을 해야 하나?"
"남자를 맞을 때 뒷물 하는 것처럼 그것도 일종의 에티켓이겠지. 자, 그럼 우리 아가씨 후장 개통식 구경 좀 할까."
달자가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나를 기다리는 자세였지만 나는 잠시 머뭇거렸다. 우선 처음부터 그런 자세가 된 것이 나에게는 좀 생소했다. 꼽추 할매에게 뒷치기를 배운 이후 여러 여인들과 그녀들이 엎드린 자세에서 뒷치기를 해 보았지만, 그것은 언제나 중간에 변하는 상황이었다.

첫 빠구리는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급작스레 일어나 혼란스럽다. 서울띠기가 갑자기 나의 자지를 입에 물고 빨아대다가 나를 눕힌 채 자신의 보지에 내 자지를 집어 넣었고, 다시 그녀가 누워서 자리를 집어 넣었다.
그 후로는 서로가 옷을 벗고, 역시 서울띠기한테 배운 것처럼 키스나 애무의 과정을 거치다가 여자가 눕거나 내가 누운 자세에서 자지와 보지가 엉켰다가, 때에 따라 뒷치기로 전환된 것이다.
망서리던 나는 무릎 걸음으로 그녀의 엉덩이에 닥아가 아까부터 발딱 서 있는 자지를 들이밀려 했다.
"영도야, 너무 서둘지 마라. 니, 오늘 달자 아가씨 후장 아다 깨는긴데 니도 서비스를 해야지. 우선 입으로 애무를 해 줘라."
그 말은 똥구멍을 핥아 주라는 것이다. 나로서는 첫 경험이지만 사실 기분으로 별 거부감은 없었다. 엎드린 달자의 엉덩이 밑으로는 보지도 칼자국처럼 드러나 있는데 면도를 해서 검게 변한 대음순이 약간 나와 있지만 깨끗해 보였다. 또 똥구멍 주변은 털도 나지 않은 채 주름이 꽃봉오리처럼 입을 꽉 다물고 있었다.

나는 그곳에 입을 대고 보지나 젖을 그랬던 것처럼 혀로 훑어 갔다. 그리고 혀를 뾰족하게 해서 봉오리를 찔러 보았다. 그 입이 조금 열린 듯 하지만 특별한 맛이나 냄새는 나지 않았다.
"아아 ,,,,,, !"
그녀가 엉덩이를 약간 아래 위로 움직이며 나직한 신음소리를 냈다.
"이쨔도 이상하네. 아니, 너무 좋다."
"영도야. 더 밑으로, ...... 앞도 같이 애무해 주렴."
올케는 실습생에게 지적을 해주는 선생처럼 말했다. 나는 그 말에 따라 혀를 밑으로 옮겨 칼자국 같이 길게 이어진 보지 틈에 집어 넣었다. 공알은 혀가 잘 닿지 않았지만 이미 물끼가 그득한 질구 속을 찔러 질벽을 훑어 갔다.
"흐윽 ...... !"
달자는 더 깊은 신음을 내며 바로 누웠다.

내가 달자의 공알에 혀를 들이 밀었을 때 올케는 달자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두 여인의 혀가 오간 뒤에 올케는 한 손으로 달자의 젖통을 애무하며 입으로 목덜미를 훑어 내려오며 또 다른 젖꼭지를 물었다가 나에게 말했다.
"그 후장에 손가락을 여 봐라."
나는 선생의 지시에 따라 가운데 손가락으로 똥구멍을 찔렀다. 주변에는 아까 내가 입을 맞추어 침이 묻어 있었지만 안은 매말라 보였다. 손가락을 분비물이 흥건한 보지에 집어 넣었다가 다시 똥구멍으로 옮겼다.
"아아 ...... !"
손가락 두마디 쯤이 들어가자 몸을 움찔하며 그녀에게서 나온 소리는 쾌감이 아니라 통증 때문인 것 같았다. 그녀의 똥구멍은 손가락 하나도 꽤 센 힘으로 압박해 왔다. 나는 질벽을 건드리듯 그곳에서도 손가락 끝으로 이리 저리 벽을 더듬었다.
"구멍을 좀 넓혀 줘라."
올케의 말에 나는 손가락을 빙빙 돌렸다. 손가락 하나도 빡빡했던 구멍에 조금씩 틈새가 생겨 갔지만 달자는 아픈듯 끙끙거렸다.

"이제 손가락 하나를 더 ...... "
올케의 말에 검지를 넣으려 했더니 빡빡했다. 나는 다시 달자의 보지에 손가락 두개를 넣고 휘저으며 물끼를 묻혔다.
"아악!"
그 두손가락으로 똥구멍을 찌르자 달자는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그 전에 구멍을 넓혀 놓았기 때문인지 별 막힘 없이 두마디가 다 들어갔다. 그러나 똥구멍 속은 역시 손가락을 압박해 왔다. 나도 이제 올케가 지시하는 의미를 알 것 같았다. 자지가 들어가기 쉽도록 동굴을 넓혀주는 사전 작업인 것이다.
나는 두 손가락을 가위질 하듯 벌렸다 좁혔다 하며 구멍을 넓혀 나갔다.
"으, 으 ...... !"
자극이 더 강해졌을텐데도 이제는 좀 견딜만 한지 달자의 나지막한 신음이 아픔 때문인 것 같지는 않았다. 손가락이 분주하게 사전 작업을 하는 동안 내 입은 계속 그녀의 보지, 특히 공알에 머물러 있었다.

"자, 먼저 앞으로 ...... 그래가 좆도 물끼를 묻혀서 ...... "
나는 올케의 말에 따라 두다리를 들고 있는 달자의 보지에 자지를 집어 넣었다. 젖을 빨고 있던 울케의 한 손이 달자의 공알에 머물렀다.
"하악! ...... 하아! ...... 아, 영도야! ...... "
가랑비에 옷 젖는다듯이 이미 여러곳에 자극을 받았기 때문인지 내가 몇번 꿀렁거리자 벌써 달자에게서는 환희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지금의 그녀에게는 이것도 준비과정이다.
나는 자지를 빼면서 그녀의 엉덩이를 살짝 쳤다. 그녀에게는 내 의사가 바로 전해져 곧 몸을 돌려 엎드리며 엉덩이를 높이 들었다. 아까 올케가 시범을 보여 주었듯 우선 보지의 물끼를 훑어 똥구멍을 적신 뒤 자지를 꼽았다.

"하아! ...... "
미끄덩하며 대가리가 들어가자 그녀는 고개를 들고 한숨처럼 큰 숨을 내쉬었다. 벌써 똥구멍은 자지를 조여오기 시작했다. 그 힘이 커서 가만 있으면 밖으로 밀려 나갈 것 같았다. 나는 기둥도 천천히 밀어 넣었다. 그녀의 볼기와 두덩이 완전히 맞닿을 때까지.
"아! ...... 하아! ...... 하악! ...... "
지금 달자에게서 나오는 소리는 환희가 아니라 아픔 때문인 것 같았다. 그러나 자지 전체를 억센 손바닥으로 쥐었다 폈다 하듯 똥구멍은 규칙적으로 자지를 조여 왔다. 잠시 그 느낌을 맛보다 나는 부드럽게 방아질을 시작했다.
"으음! ...... 으음! ...... "
달자는 머리를 박고 이빨을 꽉 물고 있는 듯 막힌 신음소리를 냈다. 나는 조금씩 속도를 빨리 했다.
"악! ...... 아악! ...... 안돼!"
달자는 무릎을 펴고 아예 엎드려 버렸다. 그 바람에 나도 몸을 포갰기 때문에 자지는 빠지지 않았다.

"하아! ...... 안되겠다! ...... 너무 아프다."
달자는 헉헉거리며 중단을 호소했다. 똥구멍은 여전히 자지를 규칙적으로 조여 오지만 나도 더 이상 방아질을 할 수 없어 자지를 뺐다. 그녀는 바로 눕더니 내 자지를 이끌어 보지에 꽂았다. 그리고는 두 팔고 다리로 내 몸을 감싸고 머리를 들어 짙은 키스를 하고 나서 말했다.
"하아! ...... 이래 편하고 좋은데 말라꼬 아파 죽겠는 그쨔로 하노?"
조이는 강도는 줄었지만 나도 보지의 축축하면서도 따뜻한 감촉이 좋았다. 이제 마음 놓고 방아질을 할 수 있었다. 올케는 몸을 옆으로 해서 우리 둘을 다 끼어 안았다. 나는 엉덩이만 움직였지만 그래도 그 율동에 올케의 육중한 젖통이 내 옆구리를 부벼댔다.
"아아, 영도야! ...... 아아, 아악! ...... "
달자가 울부짖으며 모든 동작을 멈추었지만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시 그녀가 내 위에 올라와서 한차례 더 울부짖고는 엎드렸다. 이번에는 보지에 꼽았다. 그녀의 똥구멍은 개통은 했다지만 나는 결국 뒷치기로 그녀의 보지에 힘차게 사정했다.

올케가 따끈한 물수건을 만들어 와 우리들의 뒷처리를 해 주었다. 달자는 완전히 탈진한 듯 사지를 뻗고 누워 있었는데 보지를 닦아주자 "아아!" 하고 신음을 내며 몸을 꿈틀거리고, 이마와 콧등에 수건이 가자 벌떡 일어나 "고맙다, 언니야!" 라며 올케를 안고는 한동안 그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올케는 그런 달자를 어린 아기 품듯 안아주며 따독거렸다.
올케가 내 자지를 닦아줄 때 자지는 완전히 죽어 있었다. 달자의 두 구멍을 들락거리면서 힘이 들었는지 따뜻한 물수건과 손놀림에도 별 반응이 없었다. 그 흐느적거리는 것을 그녀는 입에 물었다.
나는 좀 창피한 기분도 들었다. 자지는 발딱 서 있어야 빠구리를 할 수 있다. 더구나 죽어 있는 자지는 나 자신이나 여인이 만져 주어도 별 감흥을 느낄 수 없다. 그녀도 그런 것을 알기 때문일까, 혀나 입술을 움직이지도 않고 그냥 가만히 물고만 있었다.
그런데 그것도 참 색다른 기분이었다. 특별한 자극은 없지만 입 안의 따뜻한 기운과 점점 괴여가는 침이 마치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근 것처럼 편안하면서도 아늑했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았다. 흐물거리는 자지를 그녀의 입에 넣기만 한 채 우리는 상대방에게 아무런 자극도 주지 않은 채 새로운 동작 신호를 기다리는 것처럼 가만히 있었다.
그러나 자지가 더 참기 어려웠나보다. 약간 짜릿하게 그쪽으로 피가 몰리는 것 같은 감각이 느껴지더니 점점 부풀어 오르는 것을 나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신호를 받아 들이자 그 변화는 빨랐다. 그녀의 양볼이 벌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자지 끝이 부드러운 벽에 부딪쳤다. 한껏 팽창한 자지가 그녀의 목구멍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 비좁은 틈 속에서 자지는 혼자 벌떡거렸다.
"하아! ...... "
그녀가 입을 떼며 숨을 깊이 들이 마셨다.
"참 신기해! 그렇게 조그만 것이 내 입안에서 이렇게 우람해졌다는 것이 ...... "
그녀는 자지 기둥을 쓰다듬다 다시 입안에 넣고 이번에는 혀를 돌리고 입술을 왕복하면서 더욱 흥분을 고조시킨 후 보지에 집어 넣었다. 이번에는 그녀도 후장을 주문하지 않고 몇차례 체위를 빠구며 결국 그녀의 보지에도 사정했다.

나는 그때 가족과 함께 있었다. 밥상에 둘러 앉았으니 식사중일 것이다.
그런데 내 옆에 앉았던 영자 누나가 히죽 웃으며 갑자기 웃도리를 벗어 제꼈다. 내가 이미 만지고 빨기도 했던,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탄력있는 젖통이 드러났다. 그러나 그것을 감상할 기분이 아니라 내가 당황했다. 엄마도 다른 누나들도 있는데 왜 저런단 말인가.
더욱 놀란 것은 다른쪽 옆에 있던 영숙이 누나가 갑자기 내 바지 혁대를 끌렀기 때문이다. 영숙이 누나도 웃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틈엔가 내 바지는 벗겨지고 누나는 내 자지를 움켜 쥐었다.
"와 이카노?"
나는 누나의 손을 떼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분명히 엄마와 영미 누나가 앞에 있는데 이건 너무 창피한 일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두사람의 표정을 내가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나는 떨어지지 않는 영숙이 누나의 손등을 꼬집었다.

"아얏!"
그 비명을 들으면서 나는 눈을 떴다.
아직도 몽롱한 기분 속에서 천정의 무늬가 다르다는 것으로 나는 우리집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어설픈 꿈을 꾸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소리는 분명히 내 옆에서 났다.
어둠에 눈이 익으면서 보니 나는 달자 올케의 침대 위에 잠들어 있었었다. 그리고 비명은 다리 하나를 내 몸에 걸치고 있는 올케였다. 소리는 질렀지만 그녀는 아직도 잠에 빠져 있는 모양이다. 잠시 물러났던 그녀의 손이 다시 더듬거리며 내 자지를 움켜 쥐었다. 언제부터였는지 자지는 탱탱하게 서 있었다.
꿈 속에서 영자 누나와 영숙이 누나가 내 양 옆에 있었듯 달자도 내 왼쪽에서 알몸인 채 잠들어 있었다. 나는 아직도 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채 올케의 가슴을 만지다 그냥 그녀를 올라 탔다.

"엄마야, 또 할라꼬 ...... ?"
올케는 잠이 깊이 들었었나보다. 자지가 완전히 들어가자 눈도 뜨지 않은 채 나를 안아주었다.
"너무 힘들지 않나?"
올케가 아직도 졸린 목소리로 나에게 속삭였다. 나는 대답을 하지 않고 꿈결 같은 기분으로 그저 엉덩이를 흔들었다. 어쩌면 배가 그득히 찾는데도 음식을 보자 또 먹으려는 식탐처럼 그렇게 나는 그녀의 보지를 계속 박아 댔다.
그녀도 잠이 덜 째서였는지 배가 불러서인지 그전 같은 열기를 보이지 않았다. 내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를 때 숨이 가빠지며 "흐윽! ...... 흐윽! ...... " 하고 낮은 신음소리를 냈지만 그전에 내가 들었던 "여보야!" 라는 소리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사정이 끝나자 그대로 몸을 포갠 채 갑자기 피로감과 함께 잠이 몰려 왔다. 자지를 그대로 꼽은 채 어쩌면 선잠이 들었나보다.
올케가 나를 밀어내고 뒷처리를 해주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며 나는 잠에 빠져 버렸다. 다시 잠을 깰 때까지는 꿈도 꾸지 않았다.

그리 나쁜 기분은 아니었는데 무엇에 짓눌린 것 같은 압박감에 나는 눈을 떴다.
실제로 내 몸 전체를 달자가 누르고 있었다. 그리고 내 자지는 어느 새 달자의 보지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창호지를 통해 바깥의 빛이 들어오는 우리집과 달리 완전히 밀폐된 방이라 시간이 얼마나 되었는지도 알 수 없었고, 나는 아직도 잠에서 완전히 헤어나오지 못했다.
"으, 으 ...... "
그래서 잠꼬대 같은 신음이 튀어 나왔다.
"영도야, 힘 드나?"
아까의 올케처럼 달자도 내 귀에 속삭였다.
"아니 ...... "
나는 두팔로 달자을 휘감으며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조금씩 들썩거리며 누운채로 달자의 보지를 찔러 주었다.

달자도 위에서 엉덩이를 움직였다. 그러나 점점 잠이 깨게 되자 그렇게 느린 속도로는 자극이 아쉬었다. 나는 달자의 가슴을 조금 들어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잠시 후 그녀의 얼굴을 당겨 키스했다. 그녀의 입은 매말라 있었고 단내가 확 풍겼다. 어쩌면 내 입에서도 그런 냄새가 날지 모른다. 나는 얼른 입술을 떼고 그녀를 바로 눕혔다. 이왕 할바에는 내가 주도를 하고 싶었나보다.
젖꼭지를 빨면서 아래로 손을 옮겼을 때 일단 털이 없는 백보지의 감촉이 새로웠다. 그녀의 보지는 흠뻑 젖어 있었다. 공알을 문지르자 그녀는 몸을 비틀었다.
"아, 영도야! ...... 영도야! ...... 아 아, 하악! ...... "
자지를 꼽고 본격적으로 방아질을 하자 그녀는 엉덩이로 박자를 맞추며 비명을 지르고는 뭉클 물을 쏟고 한동안 모든 동작을 정지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사정을 못했다.

헐떡거리던 숨이 조금 진정되자 그녀는 다시 내 위로 올라왔다. 말타는 자세로 내 앞에 꿇어 앉은 그녀는 자지를 잡아 자기 몸속에 집어 넣었다. 그런데 조이는 강도가 달랐다.
그개를 들어 보니 자지는 그녀의 똥구멍에 들어 있었다. 아까는 못 견디겠다며 포기했던 모험을 그녀는 다시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통증이 있는지 그녀는 조심스럽게 몸을 아래 위로 움직였다. 그러나 점점 속도가 빨라졌다.
"아아! ...... 으 으 ...... 아악! ...... 하아! ...... "
조금씩 소리가 달리 나오는 그녀의 신음은 어쩌면 고통과 환희가 범벅이 된 것 같기도 했다. 그런데도 나는 사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녀가 먼저 지쳤나보다.
자지를 빼고는 손으로 흔들었다. 나도 다시 피로가 밀려오는 것 같은 기분에 그녀의 손놀림으로 사정했다. 그리고 다시 잠에 빠져버렸다.

두런거리는 소리에 눈을 떴을 때 이미 두 여인은 평상복을 입고 있었고 나 혼자만 알몸인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아직 더 자고 싶었지만 나는 급히 일어나 옷을 챙겨 입었다.
"졸리마 내 방에 가서 좀 더 잘래? 아즘마가 와서 이 방에 오래 있기는 뭐하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는 아래층의 식탁에 둘러 앉았다. 역시 좋은 반찬이 그득했지만 모래를 씹는 것처럼 밥맛이 없었다. 아무래도 무리를 한 모양이다.
그때 전화벨이 울리자 달자가 냉큼 수화기를 들었다.
"아, 아버지? ...... 예, 별일 없어예. 아버지가 고생하지예? ...... 예. 물론 언니도 잘 있고요 ...... "
달자는 올케를 보면서 눈을 찡긋했다. 올케도 입술을 삐쭉대며 눈을 깜박거렸다. 몇마디 더 대화가 오간 뒤에 통화는 끝났지만 나는 좀 켕기는 기분이 들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렇게 옆에 있는 사람에게 하듯 말을 나누는 것처럼 우리의 행각을 누군가 훤히 볼 수도 있다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인다.

억지로 한공기의 밥을 비우고 나자 아침인데도 슬슬 졸음이 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큰 집은 평시의 생활로 돌아가자 다시 분주하게 움직였다. 식모 아줌마는 내가 처음 보는 진공청소기라는 것을 들고 2층부터 청소를 시작했다. 식모 아줌마가 나를 힐끔 힐끔 보는 것도 괜히 마음에 걸렸다.
"우리 아가씨 친구 동생인데 심부름 왔다가 놀다 보이 차를 놓쳐갖고 ...... "
올케가 아침 식탁에서 식모 아줌마에게 잠깐 설명을 할 때 그녀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하지만 그녀가 아무리 의심이 많거나 상상력이 풍부하더라도, 내가 이 집의 주인인 두여인과 어제밤 6차례나 빠구리를 했다는 것은 감히 상상도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나는 계속 뻔뻔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차 한잔씩을 마시고 다시 소파에 둘러 앉아 과일을 먹었다. 그리고 올케는 칭얼거리는 아들을 재우려 2층으로 올라갔고 식모 아줌마는 계속 집안 일에 바빠 달자와 나만 쇼파에 마주 앉아 있었다. 그것이 오히혀 어색하기도 했다. 밤새 탈진할만큼 빠구리를 한 사이라 더욱 그랬다.
어쩌면 나는 그 어색함을 깨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누부야, 부탁할끼 있다."
한동안 망서리다 나는 결국 말을 꺼냈다.
"뭔데 ...... "
달자가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보는데 또 주눅이 들었다.
"우리 둘째 누나가 ...... 지금 여상 1학년인데 ...... "
"어디 ..... 읍내 숭의여상 말이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와 하필 야간을 ...... ? 공부를 그리 몬했나?"
나는 울컥 감정이 치받혔다. 물론 달자에게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평소의 덤벙대는 성격이 내 말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다.

"반에서 거의 1등이다.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도 3등 밑으로는 내려간 적 없다. 그런데 우리집에서 학비를 대줄 수 없으이 ..... "
목소리가 갑자기 커졌지만 표정도 일그러 졌을 것 같다. 달자도 그런 나의 변화를 눈치 챈 모양이다. 좀 미안한 표정이 되어 말했다.
"아, 그렇구나! 영도한테 그리 공부잘하는 누나도 있었네. 내사 그런 사정도 모르고 ...... "
"그래가 낮에는 제재소에서 일하는데 ...... 누부야가 아버지나 오빠한테 말해가 ...... 어디 일할 데를 ...... "
남에게 부탁을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박금순에게 영자 누나의 점자 공부 부탁을 할 때는 같은 맹인이라는 처지 때문에 그래도 말이 쉽게 나왔는데, 부잣집 딸인 황달자에게 우리의 가난한 처지 때문에 하는 부탁이라 창피하기도 하고 쉽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와? ...... 그쨔 일이 힘드나? 월급이 적나?"

"그건 잘 모르지만 ...... "
나는 머뭇거렸다. 영숙이 누나에게서 월급이나 일의 내용에 대해서 들은 적이 없다. 또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내가 일방적으로 달자에게 부탁을 하는 것이다. 괜히 말을 꺼냈다는 후회도 일어났다.
"누나는 그집 사장캉 빠구리도 한다 카더라."
"히히 ...... "
정말 하기 싫은 말이 튀어 나왔건만 달자는 웃기부터 했다.
"니가 그리 올된 것도 누나 닮아가 그랬구나. 남매가 각각 재미 보네."
"그기 아이다!"
나도 모르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달자는 지금 저랑 올케와 내가, 또 제 친구들과 내가 어울렸던 식으로만 생각해서 그저 남의 스캔들을 듣는 식으로 받아 들이는 것 같다.

"야야, 그런 걸로 뭔 화를 내노? 느그 누나가 누구랑 빠구리하는기 니한테 눈꼴시럽다 캐도 그기 바로 사생활이라 카는기다. 그런건 그냥 모른 척 해야 한다. 생각해 봐라. 니랑 내랑도 이래 하는 걸 누가 안다고 끼어들마 기분 좋겠나?"
"그런기 아이라니까 ...... 우리 누나는 하고 자바 하는기 아이다."
달자는 아직도 내 말뜻을 모르는 모양이다. 나는 울화가 치밀어 얼굴도 붉어지며 계속 언성이 높았다.
"남의 사생활이란, 또 남녀관계란 제삼자가 함부로 말할 수 있는기 아이다. 우리 언니도 봐라. 오빠가 그리 밉고 싫다 카면서도 빠구리할 때는 미쳐갔고 여보야! 여보야! 안카드나?"
달자는 여전히 어른처럼 나를 타이르려 한다.
"그기 아이다! 누나는 할 때마다 구역질이 난다 카더라. 그라고 끝나고 나마 혼자 ...... "
울컥 감정이 치받히며 눈물이 핑 돌았다. 울먹이며 말을 잇는데 끝내 눈물이 쏟아졌다.
"엉 엉! ...... 혼자 운다 카더라."

창피하게 울음까지 보이게 되자 달자도 좀 당황해 하며 표정이 달라졌다.
"누나는 그집 사장새끼랑, 또 그새끼 아들놈이랑도 그 짓을 하는데 그 마누라쟁이나 ...... "
감정이 더욱 북받혀 나는 옷소매로 눈물을 닦으며 잠시 어깨를 들먹이다 말을 이었다.
"싫다고 거절을 하고싶어도, 마누라쟁이나 누가 알아도, 그집을 쫓겨날까봐 ...... 그라마 학교도 더 이상 다닐 수 없으니까 ...... "
말을 다 끝맺지는 못했으나 이제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은 상대방에게도 완전히 이해가 된 모양이다.
달자는 눈을 크게 뜨고 한동안 나를 노려 보더니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아까의 나보다 더 큰 소리를 질렀다.
"이런 쌍놈으 개새끼! 이런 죽일놈으 새끼! ...... "
그녀의 표정이 너무 험악스럽고 행동도 돌발적이라 내게 화를 내는 것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당장 가자! 그 집이 어디고? 그런 개새끼는 강간범으로 내가 당장 감빵에 쳐 넣을끼다."

내 옷깃을 잡아 끌며 들썩거리는데 나는 당황했다. 역시 말을 안 꺼내는게 좋았는데 괜히 내가 촐랑거렸다는 후회도 일어났다.
그저 영숙이 누나에게 좀 나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까 하고 말을 꺼낸 것이 예상 못했던 쪽으로 굴러가자 자칫 일이 크게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겁도 났다. 영숙이 누나도 여자라 괜히 소문이라도 나면 더욱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누부야, 우선 좀 앉아 봐라. ...... 아까 누부야가 그리 말했잖나? 남녀간 문제는 남이 함부로 말할 수 있는기라고 ...... 하기 싫은 걸 했다고 꼭 강간은 아이잖나?"
내가 생각해봐도 영숙이 누나는 사장과 그 아들과 몇차례씩 한 모양인데 그 모든 것을 강간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여튼 이제는 내가 달자를 달래고 진정시키는 입장이 되었다.
"야야, "감독자 간음"이라 카는 죄목도 있다. 월급을 주거나 사람을 관리하는 입장에 있는 놈이 그걸 기화로 빠구리를 하마 그때는 준강간죄가 성립된다. 더구나 느그 누나는 미성년자니까 그 새끼는 꼼짝없이 강간범이 되는기다."

나는 미심쩍었지만 일단은 일리가 있어 보였다.
"누부야가 우째 법을 그리 잘 아노?"
"히히 ...... "
달자는 조금 멋적게 웃고 말했다.
"난봉꾼에다 말썽쟁이 우리 큰 오빠가 그것 때문에 쇠고랑을 찰 뻔 했다 아이가. 아버지까지 나서서 돈을 쓰고 합의까지 했지만 그때 오빠도 시껍했는기라."
"하지만 누부야, 그 사장새끼가 그대로 호락호락할지, 우리 누나가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잖나? ...... 사실 내는 누나하고 한마디도 안한 채 누부야한테 취직을 부탁한기다."
"그래? ...... 그럼 우선 느그 누나를 만나 사정을 들어보자. 어떻든 느그 누나 문제는 내가 해결할께. 자, 가자."
이번에도 내 옷깃을 잡아 당기는 그녀를 뿌리치지 못하고 우리는 그녀의 집을 나섰다.

제재소는 지난 봄에도 내가 읍내에 갈 일이 있을 때 엄마가 영숙이 누나에게 물건을 전해주라고 해서 와봤던 적이 있다. 그 어귀에 이르자 달자가 먼저 말했다.
"아, 저 동광제재소가?"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가 말을 이었다.
"저기 박사장이라 카는 놈, 그 전에도 일하는 아 건들이가 부부싸움이 크게 나고 유부녀캉도 그래가 남편이 찾아와 소동도 일어나고, ...... 하여튼 여자 디기 밝힌다꼬 소문이 난 놈이다."
"누부야는 밖에서 기다려라. 내가 혼자 가서 우리 누나 불러 올께."
나는 또 괜히 달자가 그 사장을 보자말자 욕설을 하거나 싸움을 걸지 몰라 미리 방패막음을 했다.
"그래? ...... 그럼 ...... 아, 저쨔 제과점이 있네. 거기 있을테니 싸게 데려 온나."

동광제재소에는 넓은 뜰에 원목이며 각목이나 송판으로 자른 나무들이 눈을 맞은 채 여기저기 쌓여 있었다. 겨울철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고 나는 바로 사무실로 들어갔다.
톱밥난로를 때는 사무실은 늦봄 날씨처럼 훈훈했는데 영숙이 누나와 약간 대머리가 까진 한 중년남자만 있었다. 큰 책상과 널찍한 의자를 보니 그 남자가 사장인 모양이다.
"영도, 니가 왠 일이고?"
들어서는 나를 보고 누나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응, 잠깐 내 좀 보자."
누나가 일어서는데 사장이 참견을 했다.
"미스 문! ...... 니 동생이가?"
"예. ...... 영도야, 인사 드리라. 우리 사장님이시다."

아니꼽지만 나는 절을 꾸벅했다.
"미스 문 닮아가 참하네. 일로 와봐라. 자, 모처럼 왔으이 ...... "
사장은 책상 위의 소형 금고에서 지폐 몇장을 꺼내 내게 주려 했다.
"내는 그런 돈 안 받심더!"
나는 딱 잘라 말하고 몸을 훽 돌려 나오는데 뒤에서 "허허 ...... !" 하며 무안을 감추려는 그의 헛웃음이 들려왔다. 나는 그 반대머리 얼굴에 침이라도 뱉아주고 싶었다.
"영도야, 뭔 일이고?"
함께 나오면서 누나는 같은 말을 되물었다.
"우선 절로 가서 이야기하자."
나는 제재소 입구에서도 간판이 보이는 제과점을 가리켰다.

"어머나, 달자 언니 아입니까?"
테이블이 6개인 점포 안에 달랑 혼자 앉아 있는 달자를 보고 누나가 먼저 꾸벅 절을 하며 인사했다.
"니, 내를 아나?"
"우리 중학교에 황달자 언니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까?"
"허 허 ...... !"
달자는 아까 제재소 사장처럼 헛웃음을 치는데 좀 우쭐한 표정이었다."
"자, 이쨔 앉자."
"니, 언니랑 같이 왔나?"
내가 의자를 빼며 앉기를 권하자 눈을 휘둥그레 뜬 누나는 당황한 표정이었다.

"그래. 영도한테 니 말 마이 들었다. 우선 앉아서 내하고 이야기 좀 하자."
누나는 앉으면서도 여전히 크게 뜬 눈으로 나를 쳐다 본다. "네가 달자한테 무슨 말을 했느냐?" 고 묻고 있는 것 같았지만 나는 아무 대꾸도 안했다.
"니, 연휴 끝나고도 그 사장새끼하고 했나?"
"예 ...... ?"
달자가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누나는 경악의 표정으로 얼굴이 새빨개 졌다. 이어 나를 쏘아보고 얼굴을 두손으로 가리며 어쩔줄 몰라했다.
"괘않다! 내도 다 들었다. 우리는 같은 여자 아이가? 우짜튼 니 문제는 내가 나서가 다 해결할테니 다 털어놔 봐라."
"아이 참! 그래도 ...... 동생 앞에서 ...... "
"아, 그렇구나! 영도 니는 저쨔 가 있거라."

따로 떨어져 달자가 시켜준 단팥죽과 토스트를 먹는 동안 달자와 누나는 꽤 오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동안 누나는 두번이나 눈물을 닦고, 가끔 달자의 화난 소리가 한두마디 들렸지만 그 다음은 워낙 소근거려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마침내 달자와 누나가 일어서자 나도 함께 제과점을 나왔다. 달자는 코치가 곧 시합을 벌일 운동선수에게 하듯 "잘해봐라!" 라며 등을 툭툭 쳐주는데 누나는 나에게 인사는커녕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제재소로 돌아갔다.
"누부야, 우찌 됐노?"
"다 잘 될끼다. 문영숙이 마음이 참 착하데. 영도 니 닮아가 그렇나? 그래서 방법은 좀 바꾸었지만 다 잘 될끼다."
달자는 쾌활하게 말했지만 내 마음은 무겁고 불안했다. 특히 영숙이 누나가 다시 눈물을 흘리고 나를 외면하는 것을 보면 내게 화가 나고 원망이 가득할지도 모른다.
"자, 이제 점심 묵고 낮거리로 한판 또 뛰자."
달자의 말을 뿌리치고 작별한 것도 여전히 기분이 우울해서였다.

나라는 놈은 내가 생각해봐도 참 괴상하고 못말리는 놈이다.
달자와 헤어져 금촌리를 지나는 버스를 타려고 한발을 올렸다가 뒤돌아 서 버렸다. 그리고 내 발길은 율곡리로 향했다. 김춘자와 약속한 시간은 어겼지만 다시 그녀의 집을 찾아 가려는 것이다.
달자네 집에서 두여인과 각각 세탕씩 모두 여섯번이나 사정을, 그것도 다른 때보다 훨씬 열광적이며 걸쭉한 빠구리를 해서 아직 자지도 얼얼하고 온 몸이 노곤한데 나는 다시 빠구리 상대를 찾아가고 있다.
어쩌면 마음이 너무 공허해서일지 모른다. 달자에게 어려운 부탁을 하다 엉엉 울기까지 하고, 다시 영숙이 누나를 울렸으며 누나의 그 매정한 모습, ...... 또 달자와 그녀의 올케와 다시 한번 질펀한 빠구리판을 벌릴 수도 있었는데 그만 둔데 대한 아쉬움의 보상심리 ...... ? ...... 또 어쩌면 이미 녹초가 되었다지만 얼마나 더 할 수 있나, 아주 끝장까지 가보자는 생각도 있었을까. ...... 스스로 핑계거리를 찾아 꿰어 맞추면서 나를 정당화 하려 해보았지만 골치가 아프다.
힛죽 웃으며 나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문영도, 너는 그저 미친놈이야.

김춘자네 집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나는 어제 약속을 못지킨 것에 대해 적당히 핑계를 대며 사과했는데 춘자는, "괘않다!" 라며 나를 자기 방으로 안내했다. 방에는 역시 강복순이 그녀와 함께였고 뜻밖에도 송영주도 와 있었다. 영주는 지난번 율곡리 오숙자네 집에서 그녀를 비롯해 황달자. 박금지와 함께 나와 빠구리를 한 사이며 그후 처음 마주치는 것이다.
"영주 누부야, 오랫만이네."
나는 엊그제 만난 복순과는 눈인사만 하고 영주에게 말을 걸었다.
"그렇네. 잘 지냈나?"
영주는 ?게 응답하고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눈을 내리까는데 얼굴도 좀 붉어졌다. "7공주파" 중에 체격은 가장 좋건만 부끄럼은 제일 많이 타는 것 같았다.

방안에는 세여인 말고도 사내아이 하나가 있었고 바닥의 조약돌 다섯개를 보니 아마 편을 짜서 공기놀이를 하고 있었나보다.
"자, 영도도 왔으이 이거 치와뿌자."
"아아! 우리 편이 거의 다 이겼는데 ...... "
사내아이가 툴툴거렸지만 춘자는 공기를 밀어버리고 더욱 쌀쌀하게 말했다.
"이제 노는 것도 끝났으이 명수, 니는 느그 방으로 가라."
명수라는 사내아이는 더욱 심통이 난 표정이다. 바로 나가지 않고 누나를 흘겨 보고는 시선을 내게 옮기며 말했다.
"니는 몇학년이고?"
"4학년 ...... "
학교 앞이나 뒷골목에서 만났다면 존대말을 써야 할지도 모르지만 누나들 앞이라 나는 말을 끊어 버렸다.

"그라마 내 삼년 후배네. 몇살이고?"
"열살."
나는 또 짧게 대답했다.
"나이는 내가 네살이 더 많네."
중학 1년생인 명수는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복순이가 고개를 돌린 채 얼굴을 찡그리며 웃고 있었다. 내게 시비를 걸며 폼을 재보려 하지만 별로 통하지 않는다는 증거다. 명수는 누나의 싸늘한 눈초리를 받으며 방을 나갔다.그러자 복순이가 끝내 웃음을 터뜨렸다.
"춘자야, 쟈가 영도 앞에서 네살이나 많다꼬 가오 잡는데 니야말로 고프마 명수 잡아 무도 되겠네?"
"히히 ...... "
춘자는 짧게 웃고 말했다.
"택도 없다! 안그래도 며칠 전 살짝 까보았더니 터레기는 조금 났더라만 그건 아직 풋고추더라."

춘자의 말에 복순이와 영주는 함께 웃었다. 명수가 빠지자 방안은 곧 빠구리의 분위기가 잡혀 가는 것 같았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어제는 아버지 어무이 다 나가셔서 딱 좋았는데 오늘은 저래 식구들이 모두 안방에 몰려 있으이 ...... 복순아, 느그 집으로 옮기마 어떻노?"
"우리집은 더 하다. 겨울철이라 모두 구들짱만 지고 있고 집도 좁잖나."
춘자와 복순의 난처한 표정을 보며 나도 민망한 기분이었다. 우리 모두 직접 표현은 않더라도 빠구리판을 펼 생각을 하는데 때와 장소가 모두 적절치 못한 것이다. 춘자가 나름대로 꾀를 냈다.
"할 수 없다. 아까처럼 공기를 하면서 한사람씩 번갈아 하마 어떻겠노?"
나는 웃음이 나왔다. 아무리 빠구리에 고파 있다 해도 둘이 빠구리를 하는동안 남은 두여인은 가족들을 속이기 위해 옆에서 공기놀이를 하는 우스꽝스런 광경이 떠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순이는 그 말에도 솔깃한 모양이다.
"그래락도 해 볼까. 춘자, 니부터 할래? 그럼 영주하고 내는 공기돌 잡고 ...... "
"내는 안 할끼다. 정 할라마 느그들만 해라."
영주가 말했다.
"와 ...... ?"
춘자와 복순이가 동시에 물어도 영주는 말이 없었다.
"가시나야, 니가 빠지마 공기놀이도 못하이 아주 파토 아이가?"
복순이는 배신자라도 되는 듯 영주에게 눈을 흘겼다.
"내가 필요하마 옆에는 있어줄께. 하지만 영도하고 그 짓은 안한다는기다."

"와 ...... ? 숙자네 집에서 할 때 니는 안 좋았나?"
춘자가 묻는데 영주는 또 대답이 없다. 나도 영주에게 시선이 가자 그녀는 고개를 돌리는데 다시 얼굴도 좀 붉히는 것 같았다.
나도 그녀의 대답이 궁금했다. 영주와는 오늘 뜻밖에 만난 것이고 평소 그녀를 다시 떠올린 적도 별로 없었고, 그래서 그녀와 다시 빠구리를 하고 싶어 몸이 달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번 숙자네 집에서 할 때 남들에게 과시하고 싶은 기분도 있었지만, 네명중 유일하게 영주만 보지도 빨아주며 정성을 쏟았었다. "안 좋았다." 라는 대답이 나온다면 나도 조금은 섭섭한 기분이 들 것 같다. ...... 잠시 뜸을 들이다 영주가 입을 열었다.
"좋았다. 아니, 달자 성님도 그날 그러더만, 내도 그런 기분은 빠구리를 알고 나서 처음이다."
"안 좋은게 아이라 가시나, 니도 디기 좋았구나. ...... 아하, 그래서 이래 허접한 건 싫고 무드있게 할라꼬 ...... ?"

"아이다. 그래서 영도하고는 안 한다는기다."
"가시나, 무슨 말이 그렇노? 좋았으니까 안 한다이 ...... 그럴수록 더 찾아 무야지."
춘자의 공박에 영주는 또 한동안 대꾸가 없었다. 그러나 모두가 영주의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다. 영주는 한숨을 한번 쉬고 우리 모두를 둘러보며 말했다.
"그날 그 체험이 내한테는 너무나 특별하고 소중해서 다시는 빠구리를 장난처럼, 똥 오줌 싸듯 그런 식으로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내한테 그런 사람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지만 ...... 내가 진정 사랑하는 사람하고 그 소중한 걸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한기다."
"영주가 소설 쓰네. 우리 이미 망가진 몸인데 걸레가 아무리 잘 빤다고 행주 되나?"
"하모! 내사 이미 맛을 알아÷맛?더 열심히 찾아 물끼다. 사랑해줄 놈이 없어도 내가 참지를 못하이 ...... "

춘자와 복순이가 영주를 비양거리는데 영주는 다시 대꾸를 하지 않지만 진지한 표정은 바뀌지 않았다.
나는 좀 어리둥절했다. 춘자나 복순이의 말에 꼭 공감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영주의 그런 변화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사랑이라 ...... 그날 숙자네 집에서 함께 빠구리를 했던 박금지도 나를 "진정 사랑한다." 면서, "하지만 언니도 사랑한다." 는 이유를 들어 나하고 다시는 빠구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더구나 영주는 나와의 빠구리가 난생 처음일만큼 좋았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아직 있지도 않은 사랑을 내세워 다시는 나와 빠구리를 않겠다고 한다.
하여튼 여자는 복잡하고 이상한 동물이다.
영주의 들쭝난 언행으로 때와 장소도 마땅치 않은 빠구리판은 파장이 났다. 우리는 춘자가 가져온 감과 삶은 고구마를 먹고 다음에 만나기를 기약하며 헤어졌다. 때를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지만 물론 영주는 빼고서 ......

괜히 걸쭉대다 허탕을 친 나의 기분은 더욱 공허하고 울적했다. 더욱이 방금 헤어진 춘자네들과의 ?은 대화가 내 머리를 복잡하게 했다.
사랑이 무엇인가? ...... 나의 첫 여인인 서울띠기와 이별이 닥쳤을 때 울컥 울음이 터지고 가슴이 미어졌다. 평소에도 흠모하고 빠구리를 하고나서는 더욱 현실적으로 닥아온 이미영 선생, 그러나 "새임 사랑해요." 라고 말하고 싶었건만 끝내 입밖에 내지는 못했다. 그리고 나는 그 전이나 후에도 걸리는대로 다른 여인들과 빠구리를 해 왔다. 서울띠기나 이미영 선생과의 관계가 진정한 사랑이었을까? ...... 나는 자신이 없었다.
나는 그저 꽤 많은 여인들과 빠구리를 해 오면서 각각의 독특한 보지맛과 분위기에 취했고, 정액을 찍찍 뿜어낼 때는 황홀함에 가득했지만 그것과 진정한 사랑은 다를 것이다. 그녀들 역시 자지가 방아질을 할 때는 열광했지만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나 믿음은 주지 않았다.
특히 엄마와 영숙이 누나, 가족과 빠구리를 했을 때는 더 가까워 지는 것이 아니라 후회와 씁쓸함만 남든다.

공허하고 울적한 기분은 집에 도착해서도 풀리지 않았다.
영자 누나는 새로 배운 점자 쓰기와 얻어 온 책 읽기를 번갈아 하며 공부에만 열중했다.
"방학중인데도 학교에 할 일이 그리 많나? 몇명이나 모였노? 날도 추운데 학교에서 밤을 샜나?"
엄마는 유난히 꼬치꼬치 묻는데 입을 열면 모두 거짓말이 될테므로 "뭐, 그저 그럭저럭 ...... 교무실에 난로를 때니 춥도 않고 ...... " 라고 얼버무렸다. 그리고 엄마한테는 영숙이 누나를 만났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잠자리에 들자 비로서 피로감이 밀려 왔다. 그러나 잠시 후 영자 누나가 이불 속으로 들어오자 자지가 스멀거리더니 금방 빳빳해졌다. 그런데 갑자기 영숙이 누나가 이불 속의 우리 둘을 가로 막는 것 같았다.
나는 영자 누나와 등을 돌리고 돌아 누었다. 누나도 나를 집적거리지 않고 우리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

*꼭 26일만에 sora에 다시 접속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컴을 잘 다룬다는 친구들한테 부탁을 해도 잘 안되더군요. 그래도 이렇게 다시 방문을 하게 되었으니 부지런히 올리겠습니다.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5-01-24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험담 야설 목록
6,089 개 170 페이지

번호 컨텐츠
3554 아빠에게 복수하다 - 4부 HOT 08-24   1217 최고관리자
3553 가구매장 - 1부15장 08-24   772 최고관리자
3552 그해 겨울... - 1부 HOT 08-24   1254 최고관리자
3551 섹스 이야기 시즌 2 -사장 아줌마의 딸, 그리고 친구들- - 1부 HOT 08-24   1671 최고관리자
3550 섹스 이야기 시즌 2 -사장 아줌마의 딸, 그리고 친구들- - 4부 HOT 08-24   1408 최고관리자
3549 가구매장 - 1부16장 HOT 08-24   1272 최고관리자
3548 나쁜여자 ..나쁜엄마 - 9부 HOT 08-24   1444 최고관리자
3547 가구매장 - 1부17장 08-24   917 최고관리자
3546 서울 블루스 - 1부 HOT 08-24   1221 최고관리자
3545 강간이 좋아 - 단편 HOT 08-24   1363 최고관리자
3544 이웃 - 상편 HOT 08-24   1274 최고관리자
3543 가구매장 - 1부18장 HOT 08-24   1221 최고관리자
금촌리 설화(金村里 說話) - 25부 HOT 08-24   1381 최고관리자
3541 고속버스 그후 - 중편 08-24   774 최고관리자
3540 철부지 아빠 - 단편 HOT 08-24   1264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